도쿄부 협화회

원어 항목명 東京府協和会
한자 東京府協和會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도쿄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36년 11월 2일
원어 항목명 東京府協和会
성격 내선융화단체
정의

1936년 일본 도쿄도에서 결성되어 재일 조선인의 교화 통제와 동원을 담당한 단체.

개설

일본 정부는 1936년 본격적으로 재일 조선인 대책과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대응 방침은 오사카부내선융화사업조사회 활동과 경찰 중심의 교풍회 활동을 통해서 시작되었다. 도쿄의 경우 재일 조선인이 일정 수 이상 거주하는 오기바시·스나마치·미카와시마·메구로·아즈마 등 경찰서 관내 10여 개 소에 교풍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내무성은 1936년 8월 31일 기본 방침을 명시한 협화 사업 실시 요지를 각 지방 장관에게 통첩하였다. 재일 조선인의 생활 상황 조사, 교육·교화 시설의 확충, 국민 정신 함양, 생활 전반의 개선 향상, 보호 구제 등을 사업의 실시 요목으로 내걸고 지방 협화회에 세부 활동을 지시하였다.

설립 목적

중앙협화회 설립 취지에서 강조한 것은 동화를 기조로 한 생활 개선, 교육 교화의 보급 철저라고 하였지만 각 지회의 활동을 보면 일본 국가주의적 행사, 농업 근로 봉사에 회원을 동원시키고, 국방 헌금 헌납 등 전시체제 협력 활동에 주력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도쿄에서는 1936년 11월 2일 도쿄부청 사회과 내에 도쿄부 협화회가 설립되었고 12월 12일 발회식이 개최되었다. 1936년 협화 사업 예산으로 국고 보조금 6,380엔이 배당되었다. 1939년 말까지 11개의 교풍회가 설립되었다. 교풍회는 중앙협화회 설립 이후 협화회 지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40년 말 26개 지회, 지도구 237개로 조직이 확대되고 전임 지도원 105명, 보도원 258명이 배치되었다. 지도구는 오사카·도쿄·교토 등 대도시 내 1개 경찰서 관구에 거주자가 많은 경우, 통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에 따라 설정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재일 조선인이 거주하는 모든 경찰 관구에 협화회를 설치해 주로 강제 연행 노동자가 종사하는 직장과 지역을 망라해 일본에 거주하는 모든 조선인을 협화회 조직에 편입시키는 구조였다. 회원 수는 정회원과 준회원을 더해 87,497명에 이르렀다. 1943년 11월 반도 학도 육군 특별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조선특별지원병 궐기 대회를 후원하였으며, 궐기 대회에는 조선 학생들과 협화회 보도원들이 참가하였다.

참고문헌
  • 김동명 외, 『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 단체 편람』(민족문제연구소, 2010)
  • 히구치 유이치, 『협화회: 일제하 재일 조선인 통제 조직』(정혜경 외 옮김, 선인, 2012)
  • 『特高月報』(日本 内務省 警保局 保安課, 1937. 4, 1937. 5, 193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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