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선노동친애회

원어 항목명 內鮮労働親愛会
한자 內鮮勞動親愛會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도야마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34년 7월 20일
최초 설립지 일본 도야마현
원어 항목명 內鮮労働親愛会
성격 재일 조선인 노동운동단체
설립자 정암면|권차식
정의

1934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정암면, 권차식 등의 주도로 조직된 재일 조선인 노동 운동 단체.

개설

설립 당시 야학을 통한 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1935년 이후 노동 운동 단체로 전환되어 도야마[富山]현의 조선인 노동 운동을 지도하였다.

설립 목적

1934년 창립 당시에는 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1935년 김태식(金泰植), 박학수(朴學守) 등이 가입하면서 사회주의적 관점의 노동 운동으로 목적이 변하였다.

변천

1934년 7월 20일 정암면(鄭岩面), 권차식(權次植) 등이 중심이 되어 도야마현에서 합법 단체로 조직되었다. 창립 당시 대표자는 권기봉(權奇鳳)이었다. 도야마 시내에 이나리[稲荷], 진즈[神通], 다카리야[田刈屋]에 반을 설치하였고, 우나즈키[宇奈月], 우오즈[魚津], 가미이치[上市], 나루코[成子] 등에는 반이나 분회를 두어 조직을 확대하였다.

1935년 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의 간부인 김태식, 박학수 등이 내선노동친애회에 가입하여 권차식, 한동술, 김말도, 오성복 등과 함께 프랙션을 조직하였다. 간담회, 야학회 등 합법적 공간에서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여 도야마 합동 노동조합을 조직하려 하였다. 도야마 합동 노동조합이 조직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1936년 9월부터 이듬해에 걸쳐 김태식, 박학수 등이 검거되면서 해산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내선노동친애회는 설립 이후 무학자를 위한 야학을 개설하여 문맹 퇴치 활동에 주력하였다. 그러나 1935년 김태식, 박학수 등이 가입한 이후 『사회운동통신』를 교재로 시사 문제를 다루었으며, 나고야 지역의 비합법 조직의 지도를 받아 경제 투쟁을 활성화시키고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활동에 주력하였다. 1936년 조선신문사 도야마지국의 개설을 주도하여 지국 개설 이후 신문 300부를 매월 회원에 배포하였다. 3·1 운동 기념일 투쟁을 전개하였고, 야학을 통해 아동과 여성들에게 민족의식과 공산주의 의식을 고취하였다. 도야마 지역의 내선 융화 단체인 순화회와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936년 5월 구로베가와[黑部川] 수력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대우 개선과 상해 부조료를 요구하는 투쟁을 지도하였으며, 네이군[婦負郡] 스기하라촌[杉原村]반은 노동 시간 단축과 대우 개선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1930년대 중반 도야마 지역의 재일 조선인 노동 운동을 지도하여 계급 투쟁과 민족 운동을 전개하였다.

참고문헌
  • 전준, 『조총련 연구』(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2010)
  • 김동명 외, 『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 단체 편람』(민족문제연구소, 2010)
  • 『富山縣警察史』(富山縣警察本部, 1965)
  • 『特高月報』(日本 内務省 警保局 保安課, 193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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