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시보』

원어 항목명 民衆時報
한자 民衆時報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35년 6월
폐간|종간 시기/일시 1936년 9월
원어 항목명 民衆時報
성격 신문
창간인 김문준|김경중|김광수|김달환|김정국|정태중|정재영|이호태|박윤석|박봉주|홍순일
정의

1935년 6월 일본 오사카부에서 발간된 한글 신문.

설립 목적

『민중시보』 창간사에 따르면 재일 조선인 민중은 언론 보도 기관의 부재로 인해 민중의 마음이 폐쇠되고 사회가 어두운 가운데 표현 기관에 대한 민중적 관심과 욕구와 기대가 크기에 『민중시보』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민중시보사는 강령으로 ‘일본 내 거주하는 조선인 민중의 생활 진상과 세론을 보도하는 불편 부당적 언론 기관으로서 존립과 성장 발전을 기함, 일본 내 거주 조선인 민중의 생활 개선과 문화적 향상 촉진, 일본 내에 거주하는 조선인 민중의 생활권 확립과 그 옹호 신장’을 내걸었다.

변천

민중시보사의 중심 인물인 김문준은 신문 발행 중 특고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1936년 5월 사망하였다. 이후 이신형이 신문사의 운영을 맡았으나 일제 당국이 1936년 9월 25일 신문사의 주간인 이신행, 한진섭, 이면호를 검거하면서 『민중시보』는 폐간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민중시보』는 민중의 여론을 대변해 일상생활을 반영하는 민중의 신문으로서, 재일 조선인들의 생활 실상과 동정, 노동 운동과 민족 운동, 사회 운동 상황을 보도하고 조선인들의 권익을 옹호하였으며, 친일 융화 단체의 반민족성과 각종 비리 사실 등을 폭로하였다. 『민중시보』의 지면에는 시사 보도, 해설, 논평, 재일 동포 교육 계몽, 오락 제공, 광고. 소설, 에세이, 다큐멘터리, 한문시, 인생 상담, 건강 상담 등이 실려 있다. 일제 당국은 『민중시보』가 오사카 좌익 조선인의 지원하에 전국적 민족 운동의 기관지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할 목적으로 선전, 조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파악해 발간 금지 처분을 내리는 등의 탄압을 하였다.

의의와 평가

『민중시보』는 1930년대 중반 일본의 교토, 오사카, 고베에 살고 있는 재일 조선인의 노동, 생활 의식, 고향에 대한 애착, 동포애, 당국의 시착에 대한 대응, 일본과 세계 정세 이해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신문이다.

참고문헌
  • 김동명 외, 『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 단체 편람』(민족문제연구소, 2010)
  • 外村大, 「1930年代中期の在日朝鮮人運動: 京阪神地域·「民衆時報」を中心に」(『朝鮮史研究会論文集』28, 朝鮮史研究会, 1991)
  • 梁永厚, 「1930年代の在阪朝鮮人のジャーナリズム[1]: 『民衆時報』を中心に」(『戦争と平和』9, 大阪国際平和センタ-, 2000)
  • 梁永厚, 「1930年代の在阪朝鮮人のジャーナリズム[2]: 『民衆時報』を中心に」(『戦争と平和』11, 大阪国際平和センタ-,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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