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企業同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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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企業同盟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설립 시기/일시 | 1926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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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企業同盟 |
성격 | 선박회사 |
설립자 | 고순흠 |
1926년 2월 설립되어 일본 오사카와 제주도를 운항한 선박 회사.
오사카와 제주도를 ‘우리 손으로 만든 배로 가장 싸게 왕래’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28년 12월 출자금 300엔을 투자해 홋카이도 우선의 제2북해환으로 1929년 1월 오사카와 제주도 운항을 시작하였으나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1929년 4월 가고시마 우선과 손을 잡고 6월부터 순길환을 투입하여 운항을 재개하였다. 순길환은 1933년까지 5년간 운항하였다. 설립을 주도한 고순흠은 선상에서 승객을 상대로 정치 연설을 하기도 하였다.
1930년 4월 볼세비키계열의 동아통항조합이 설립되어 오사카와 제주도 운항은 경쟁 체제가 되었다. 동아통항조합이 ‘우리는 우리의 배로’라는 슬로건으로 대중적 지지를 얻자, 기업동맹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의 승객이 줄어들었다. 이를 계기로 동아통항조합과 운항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였다. 1931년 1월 동아통항조합과 실력 행사로 10여 명이 검거되기도 하였다. 기업동맹은 1930년 10월 『조선민보』를 발행하여 홍보 활동을 하였고, 1931년 12월 ‘협동조합주의를 기조로 민중의 경제적 발전과 문화적 향상을 기한다’는 강령을 내걸고 ‘한 명에 3엔씩 출자’하는 대중적 협동조합으로 방향을 변경하였다. 기업동맹의 대표는 고순흠이었다.
제주도 출신 승객에게 애향심을 고양하였으며, 당시 고객의 입장에서 운임을 인하하는 등 새로운 경쟁 체제의 경영 기업을 하였다. 이외에도 조선인이 경영하는 회사의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는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