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 조선노동조합

원어 항목명 神奈川県朝鮮労働組合
한자 神奈川縣朝鮮勞動組合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가나가와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5년 7월
최초 설립지 일본 가나가와현
원어 항목명 神奈川県朝鮮労働組合
성격 노동조합
정의

1925년 7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김천해가 결성한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의 지방 조직.

설립 목적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현재의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懸] 가와사키시[川崎市] 가와사키구[川崎区] 주변에 잇달아 공장이 건설됨에 따라 임해부(臨海部)의 매립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러한 작업에 재일 한인들이 종사하면서 가나가와현 가와시키시 가와사키구 지역에 많이 거주하게 되었다. 1925년 7월, 사회주의운동가 겸 정치가였던 김천해(金天海)[1899~?]가 요코하마시[横浜市]에서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在日本朝鮮労働総同盟)의 지방 조직으로서 가나가와현 조선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상무 집행 위원에 취임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가나가와현 조선노동조합 조직 당시의 인원은 1,220명이었으나 1927년 4월에 열린 제3회 대회 때는 3만 명이 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같은해 3월에 발생했던 ‘쇼와[昭和] 금융 공황’의 상황하에 일련의 노동 쟁의를 지도했다. 김천해가 주도한 가나가와현 조선노동조합은 요코하마시 노동자의 인구 비례에 비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고 평가되고 있다. 덧붙여 말하면 1927년에는 가나가와 조선노동조합 가와사키지부가 가나가와현 내에 출범한 기록이 남아 있다. 1928년 5월, 김천해가 가나가와 노동조합의 중앙집행위원장으로 취임했으나 1928년 10월 25일에 가나가와 조선노동조합 요코하마지부에서 체포되었다. 1928년 3~4월의 적색노동조합 인터내셔널 제4회 대회 종료 후 일본문제소위원회에서 재일본노동총동맹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로의 합동이 결정되어 해소의 움직임이 있을 때, 가나가와현 조선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현황

가나가와현 조선노동조합 창립 직후에는 노동 쟁의 등 노동 운동을 전개하였지만, 1928년 이후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社会·労働運動大年表: 解説編』(大原クロニカ, 1922)
  • 樋口雄一, 『金天海: 在日朝鮮人社会運動家の生涯』(社会評論社,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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