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

원어 항목명 日本反帝同盟
한자 日本反帝同盟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9년 11월 7일
원어 항목명 日本反帝同盟
정의

1929년 일본에서 결성된 일본 제국주의와 전쟁 반대 활동을 전개한 단체.

개설

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는 1929년 결성되었다. 제국주의와 전쟁 반대를 주창하고 일본 제국주의 타도를 목표로 조선인과 일본인의 공동 투쟁을 강조하였다. 1930년대 출판 활동과 대중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재일 조선인이 적극 가담하여 활동하였다.

설립 목적

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는 식민지 민족의 정치·사회적 해방 투쟁을 지지하는 개인과 조직을 단결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일본 제국주의와 소비에트 연방 내의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억압과 차별 대우에 맞선 해방을 위해 민족·사회적 혁명을 지원하고자 하였다.

변천

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는 대지비간섭동맹과 전쟁반대동맹을 계승한 조직으로 1927년 5월 31일 조직된 대지비간섭동맹은 전쟁반대동맹으로 개조되었고, 1929년 11월 7일 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가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전국 서기국은 1932년 7월 12일 범태평양 반제국주의 민족대표자회의 개최에 관한 선언을 발표하여 식민지 해방과 반제전선통일을 주창하였다. 상하이반전대회 지지 투쟁 등 만주 사변을 전후한 시기에 일본의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 운동을 피억압 민족 투쟁과 연대하여 추진한다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재일 조선인들이 중앙과 지역 조직에서 활동하였다. 전국 서기국에서는 지동완, 유영우, 이윤우, 이경환, 원용준 등이 활동하였고, 지방위원회에서는 정운섭, 손표기 등이 활동하였다. 특히 이윤우는 조선인을 위한 『반제신문 조선어판』 책임자로도 활동하였다. 도쿄와 오사카 등 지역 단위의 활동에서 재일 조선인 운동가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는 기관지 『반제신문』, 『반제뉴스』, 『반제자료』, 『반제팜플렛』, 『반제신문 조선어판』을 발간하였다.

현황

1932년 후반 전국 동맹원의 60~70%가 재일 식민지인 형제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동맹원 약 850~1,000명 중 600명 가량이 재일 조선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반제국주의민족독립지지동맹 일본지부는 1929년 창립되어 제국주의와 전쟁 반대를 주창하고 일본 제국주의 타도를 위한 출판 활동과 대중 활동을 전개한 비합법적 운동 조직이었다. 일본에 거주하던 조선인들은 식민지 독립 지지를 독자적인 과제로 내세우며 조선 국내와 제휴를 추구한다는 방침에 공감하여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조선인이 참여하였다. 자본가, 지주 그리고 천황제를 비판하여 일본 당국의 국책에 정면으로 도전하였다.

참고문헌
  • 김준엽·김창순,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5(청계연구소, 1986)
  • 朴慶植, 『在日朝鮮人運動史: 8.15解放前』(三一書房, 1979)
  • 井上學, 『日本反帝同盟史硏究: 戰前期反戰·反帝運動の軌跡』(不二出版,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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