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연락선

원어 항목명 釜関連絡船
한자 釜關連絡船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일본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5년 9월~1945년 6월
원어 항목명 釜関連絡船
정의

1905년 9월부터 1945년 6월까지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 사이를 정기적으로 운항했던 여객선과 화객선.

개설

부관연락선은 40년 동안에 걸쳐 총 3천 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였다. 러일 전쟁의 승리를 상징하는 포츠머스 조약 체결 시점에 일본 제국은 대륙 진출 확대를 위하여 경부선을 부산과 서울 사이에 연장 개통하고 다른 한편으로 일본 열도와 한반도를 연결하는 연락선 정기 항로를 구축하였다.

애초 1905년 9월에는 나가사키[長崎]에서 건조된 1,680톤 급 선박 이키마루([壹岐丸] 한 척이 정기 운행을 시작했으나, 1905년 11월 쓰시마마루([對馬丸]가 함께 운행되었고 1913년 1월과 4월에는 고마마루[高麗丸]와 시라기마루[新羅丸]가 추가로 투입되었다. 이어 1922년 5월과 11월에 게이후쿠마루[景福丸], 도쿠쥬마루[德壽丸], 1923년 3월에 쇼케이마루[昌慶丸], 1931년 11월에 곤고마루[金剛丸], 1937년 1월에 고안마루[興安丸], 1940년 11월과 1941년 4월에 다시 이키마루와 쓰시마마루, 1942년 9월에 텐잔마루[天山丸], 1943년 4월에 곤론마루[崑崙丸]가 투입되었다. 운행 기간은 선박에 따라 다르지만 고안마루 이전에는 보통 15년 이상을 운행하였다. 1943년 4월부터 10월까지 연락선 10대가 동시에 운행하였으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하였다.

1965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국교가 수립된 이후 부관 항로를 재개하는 움직임이 추진되어 1970년 6월에 간푸[關釜] 페리, 1983년 5월에 부관 페리가 각각 운항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제 강점기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항로였으며, 일본 제국의 대륙 침략과 조선인 강제 동원을 상징하고 있다.

참고문헌
  • 이남호, 『재일교포입지전: 눈물의 관부연락선』(삼보문화사, 1981)
  • 이병주, 『관부연락선』(중앙일보사, 1987)
  • 최해군, 『부산 7000년, 그 영욕의 발자취 2: 개항부터 일제말까지』(도서출판 지평, 1997)
  • 최영호 외, 『부관연락선과 부산』(논형출판사, 2007)
  • 金贊汀, 『関釜連絡船: 海峽を渡った朝鮮人』(東京: 朝日新聞社, 2007)
  • 『関釜連絡船 崑崙丸沈没秘話と蓋井島』(下関: 下関空襲·終戦展実行委員会, 2012)
  • 木村健二, 『在朝日本人の社会史』(東京: 未来社, 1989)
  • 『在鮮日本人薬業回顧史』(東京: 在鮮日本人薬業回顧史編纂会, 1961)
  • 林えいだい, 『消された朝鮮人強制連行の記録: 関釜連絡船と火床の抗夫たち』(東京: 明石書店, 1989)
  • 『関釜連絡船史』(広島: 日本国有鉄道広島鉄道管理局, 1979)
  • 『鉄道連絡船史のいた20世紀』(東京: イカロス出版, 1979)
  • 古川達郞, 『鉄道連絡船100年の航跡』(東京: 成山堂書店, 2001)
  • 本山実, 『汽車息子』(東京: 本山実,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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