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정의

오사카 이쿠노와 도쿄의 신오쿠보로 대표되는 일본의 재일코리안 집주지.

개설

일본에서 코리아타운이 정식 명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3년 오사카시 모모다니에 있는 미유키모리 상점가[御幸森商店街] 중 서쪽 상점가를 제외한 동쪽 상점가와 중앙 상점가가 컬러 포장과 한국풍의 문 등을 새롭게 설치하면서 기존의 조선 시장을 대폭 리뉴얼 하면서 코리아로드, 코리아타운이라고 표시한 데서 비롯되었다. 현재 대표적인 코리아타운은 도쿄의 신오쿠보와 오사카 이쿠노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지역은 생성 시기에서부터 다른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오사카 이쿠노 코리아타운은 1923년 제주도-오사카 간 기미가요마루[君が代丸]가 정기 운행됨에 따라 제주도 출신자가 오사카로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반면 도쿄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은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 이후 한국인 취학생과 유학생 신분으로 도일하여 주변 일본어 학교가 많아 아르바이트를 찾기 쉬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또 학업을 마친 이들이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식당, 식료품점, 미장원, 비디오숍 등 가게들이 생겨났고, 이를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차츰 코리아타운으로 변모하였다.

즉 오사카 지역은 식민지 시기 이주해 온 올드커머 재일 코리안의 대표적인 집주 지역이며, 도쿄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은 1989년 해외 여행 자율화 이후 건너온 뉴커머 재일 코리안의 대표적인 상업 지역이다. 현재 이들 지역은 일본의 우익화 경향와 한일 관계 경색에 따른 혐한 데모인 헤이트 스피치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임영언·허성태, 「일본 속의 재일코리안 사회: 도쿄와 오사카 코리아타운 공동체 공간의 특성 비교 연구」(『재외한인연구』37, 재외한인학회, 2015)
  • 손미경, 『문화플랫폼으로서 도쿄·오사카 코리아타운 연구』(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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