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원어 항목명 人口
한자 人口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원어 항목명 人口
정의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재일 한인의 이주와 정주에 관한 인구 통계와 추이.

개설

재일 한인의 역사는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로부터 시작되며 재일 한인 1세의 도항과 일본에서의 생활이 출발점이 된다. 재일 한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한 지적이 있어 왔지만, 일반적으로 ‘전전, 전시 중의 일본 식민지 지배하에서 한반도로부터 도일한 사람 또는 그 자손으로 한국 혹은 북한, 조선적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일본 국적을 취득한 후에도 민족적 정체성이나 귀속 의식을 가지면서 일본에 정주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일본 국적을 취득한 후에도 민족적 정체성과 연대감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하는 이유는 귀화자나 국제 결혼의 증가로 일본 국적 재일 한인이나 한국 혹은 북한, 조선적을 함께 가지고 있는 더블의 존재가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소위 뉴커머의 존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재일 한인의 전체 인구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해방 이전 재일 조선인 인구의 추이

전전 조선인의 일본으로의 이주 배경에는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역사를 간과할 수 없다. 조선인의 일본 이주의 배경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근대 문물의 수용과 학업을 목적으로 한 근대 지식인의 이동, 토지조사사업 등으로 인한 한반도 내의 농촌 경작기의 부족과 소작농의 몰락, 한반도 내의 노동 시장의 악화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전전의 재일 조선인의 인구 추이를 일본 내무성 통계를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11년 2,527명, 1917년 14,502명, 1918년 22,411명, 1924년 118,152명, 1931년 961,591명, 1940년 1,190,444명, 1944년 1,936,843명으로 집계되었다. 각 시대별 특징이라면 한일 강제 병합 이후부터 1920년대 초까지는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였다. 이후 조선인의 일본 도항 자격이 완화되면서 1924년 이후부터는 일본으로 건너가는 조선인 수가 크게 늘어났다. 1930년대 초 증가세가 둔화되는 듯하지만 1930년대 후반부터 1945년까지는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1940년대 들어서는 100만 명 이상의 조선인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1930년대와 1940년대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일본 내의 노동자 부족을 충당하기 위한 조선인의 강제 동원이나 본격적으로 전시 체제가 되면서 조선인의 강제 징집 등이 작용한 부분이 컸다. 1943년 일본 외무성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당시 재일 조선인의 총 인구는 1,832,748명으로 유식 직업자는 7,792명, 상업 종사자는 34,734명, 농업 종사자는 19,530명, 어업 종사자는 791명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특정한 직업이 확인되지 않거나 통계에서 누락된 상태였다.

해방 이후 재일 한인 인구의 추이

일본의 패전 직후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 조선인 수는 대략 210만 명 정도로 집계되었으며, 약 140만 명이 한반도로 귀국하였다. 그리고 약 60만 명은 일본에 남게 되었는데 1959년 이후 북한의 귀국 사업 시작으로 인해 약 53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 한국의 여행자율화 정책 등으로 재일 한인의 수는 다시 증가하게 되었다. 취로나 취학을 목적으로 한 이주, 재일 코리안이나 일본인의 배우자로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들, 즉 뉴커머의 증가가 요인으로 손꼽힌다.

재일 한인의 인구 분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특별영주자는 1991년 693,050명에서 2011년 385,232명으로 감소하였다. 반면에 귀화자는 1991년 155,547명에서 2011년 334,52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 한국과 북한, 조선적의 인구수는 1991년 693,050명에서 2011년 545,401명으로 전체적으로는 감소 추세에 있다. 한국과 북한, 조선적의 인구수에서 특별영주자의 인구수를 뺀 숫자는 한국적의 뉴커머 수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에 대한 민족적 정체성과 연대감을 개개인을 통해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귀화자와 특별영주자의 총 수는 70만 명 전후로 볼 수 있으며 통상 재일 한인으로 집계되는 인구수를 나타낸다. 2016년 12월 일본 법무성 집계에 의하면 재일 한인의 수는 한국과 북한 국적의 집계로 485,557명이라고 한다.

참고문헌
  • 일본 법무성(http://www.moj.go.jp/)
  • 재일본대한민국민단(http://www.mind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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