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Anchorage Korea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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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Anchorage Koreatow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세계)/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
시대 | 현대/현대 |
현 소재지 |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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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Anchorage Koreatown |
성격 | 한인타운 |
2000년대 초반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 미드타운의 파이어위드 스트리트와 스페너드 로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 집중 거주지 및 상업지구.
앵커리지 한인타운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 미드타운 일대에 형성된 한인타운이다. 1970년대 400명에 불과했던 한인의 수가 2000년대 초반부터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앵커리지시 미드타운의 파이어위드 스트리트(Fireweed Street)와 스페너드 로드(Spenard Road)에 한인타운이 형성되었다. 현재 앵커리지의 한인 인구는 1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매년 알래스카 한인회가 주최하는 다민족 축제인 한·알래스카 한마음 친선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앵커리지시의 한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한인 상업지구가 형성되면서 이 지역 일대를 앵커리지 한인타운이라 이름하였다.
앵커리지 한인타운의 역사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한인들이 더 높은 임금을 주는 미국 본토로 재이주하는 과정에서 알래스카 어장의 노동자로 유입되는 19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앵커리지 한인 수는 완만하게 증가하여 1970년대에는 400여 명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높은 수준의 복지 혜택과 깨끗한 자연환경 등을 이유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의 미국 본토와 한국에서 고령의 한인들이 이주함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2000년대 중반 앵커리지 한인 인구의 수가 6,000명에서 8,000명에 달하자 앵커리지 시내 미드타운 일대에는 한인 업체 수백 개가 들어섰고, 파이어위드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인 집중 거주지가 형성되었다.
앵커리지 한인타운이 있는 앵커리지는 알래스카주 중남부 쿡만[Cook Inlet] 입구 해안 저지대에 조성된 도시로, 추가치산맥[Chugach Mountains]의 경사면을 따라 뻗어 있다. 대륙성 냉대습윤기후에 속해 여름은 짧고 선선하며 겨울은 춥고 건조한 편에 속하지만, 북쪽의 알래스카산맥이 차가운 공기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해 알래스카주 내 다른 도시들보다는 따뜻한 편에 속한다.
미국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앵커리지시 전체 인구 28만 8000명 중 62.6%가 백인, 9.6%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7.9%가 아메리카 원주민 또는 알래스카 원주민, 5.6%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앵커리지의 한인 인구는 1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앵커리지 한인타운은 알래스카주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알래스카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한·알래스카 한마음 친선 축제를 개최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