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18년 5월 3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4년 9월 17일
편찬|간행 시기/일시 1940년 2월 5일
성격 시집
작가 박남수
정의

1940년 삼문사에서 출간된 재미 한인 시인 박남수의 제1시집.

개설

『초롱불』은 1940년 2월 5일 삼문사에서 간행된 박남수(朴南秀)[1918~1994]의 첫 시집으로, 『문장(文章)』에 추천된 박남수의 시들과 초기 시 대부분이 수록되어 있다. 박남수는 1918년 5월 3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평양의 숭인상업학교, 일본 도쿄 주오대학[中央大學]을 졸업하였으며,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등단 전인 1932년부터 신문과 동인지에 시와 희곡을 발표하였다. 1939년 정지용(鄭芝溶)의 추천으로 『문장』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시집은 『초롱불』[1940], 『갈매기 소묘(素描)』[1958], 『신(神)의 쓰레기』[1964], 『새의 암장(暗葬)』[1970], 『사슴의 관(冠)』[1981],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1991], 『서쪽, 그 실은 동쪽』[1992], 『그리고 그 이후』[1993], 『소로(小路)』[1994]가 있다. 시집 『소로』로 제6회 미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9월 17일 사망하였다. 1998년 워싱턴 문인회에서 박남수문학상을 제정하였다.

구성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6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제1부에 「심야(深夜)」, 「주막」, 「밤길」, 「거리」, 「다리 밑」, 「초롱불」, 「미명(未明)」이 실려 있다. 제2부에 「유전(流轉)」, 「부락(部落)」, 「마을」이 실려 있다. 제3부에 「적경(寂境)」, 「전설」, 「흐름」, 「잠든 얼굴」, 「몇 길」, 「눈 내린 길」이 실려 있다.

특징

어둠을 밝히는 초롱불의 이미지를 통해 식민지의 어두운 시대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록된 대부분의 작품에는 조그만 초롱불과 강력한 어둠의 대조적인 이미지가 나타난다. 오형엽은 시집 『초롱불』의 특징으로 “시각과 청각적 이미지, 주체의 정동과 운동성 등의 구성 요소들을 다중적으로 배치하는 시적 묘사를 보여 주면서 미학적 배후로서 ‘밤’의 아우라를 제시한다.”는 점을 꼽았다.

의의와 평가

박남수의 초기 시집인 『초롱불』은 감각적, 예술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시 경향을 보여 준다. 식민지 현실의 암울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그려 내면서 당시의 민족적인 분위기를 보여 주는 한편 국어의 순수성과 민족 고유의 정서를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 박남수, 『초롱불』(삼문사, 1940)
  • 박남수, 『초롱불』(열린책들, 2004)
  • 김요안, 「박남수 초기 시 연구」(『한국언어문화』17, 한국언어문화학회, 1999)
  • 오형엽, 「박남수 시의 미학성 연구: 초기 시를 중심으로」(『현대문학이론연구』74, 현대문학이론학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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