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들판에 서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캐나다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0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8년
성격 수필집
작가 이동렬
정의

2008년 선우미디어에서 출간된 캐나다 한인 수필가 이동렬의 여덟 번째 수필집.

개설

이동렬은 1940년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 역동에서 이원하와 이한석의 8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26세에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상담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수학 후 캐나다 노트르담대학교와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의 교육심리학과 교수[1977~1999]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에서 6년 반 동안 근무한 후 2006년 2월에 은퇴하였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은퇴를 전후하여 수년간에 걸쳐 쓴 수필들로 구성된 여덟 번째 수필집 『바람 부는 들판에 서서』를 2008년 선우미디어에서 출간하였다. 『남의 땅에서 키운 꿈』,『설원에서 부르는 노래』, 『흐르는 세월을 붙들고』, 『청산아 왜 말이 없느냐』, 『향기가 들리는 마을』, 『세월에 시정 싣고』, 『꽃 피고 세월 가면』, 『그리움 산국화 되어』, 『청고개를 넘으면』,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꼭 읽어야 할 시조이야기』, 『꽃다발 한 아름을』, 『산다는 이유 하나로』, 『거꾸로 간 세월』, 『옥에 흙이 묻어-이동렬의 옛시조 감상』 등 17권의 수필집을 발간하였다.

구성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4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책머리에’에 이어서 1부 ‘내 마음을 아실이’에 「화장과 큰소리」, 「전자우편」, 「공항」, 「전문가」, 「살인」, 「매력」, 「명예욕」, 「좋은 미국과 나쁜 미국」, 「미국」, 「사담 후세인」이 실려 있다. 2부 ‘저 구름 흘러가는 곳’에 「은퇴」, 「귀소본능」, 「축복」, 「고향의 봄」, 「축하」, 「청고개 생각」,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여」, 「늙음」, 「효도에 대한 생각」, 「노년이 좋아야 인생이 아름답다」가 실려 있다.

3부 ‘올 봄도 예이고 보면’에 「풍수지리와 UN 사무총장」, 「사약」, 「심원의 봄눈」, 「서울」, 「먹의 향기」, 「수필과 자기도취」, 「서정 수필을 쓰고 싶다」, 「노벨상」, 「아! 대한민」, 「무당」, 「겉과 속」이 실려 있다. 4부 ‘물 보면 흐르고’에 「성춘향의 사랑」,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살구」, 「문상」, 「사교춤」, 「신라의 달밤」, 「선연동」, 「보리밭」, 「만나면 헤어진다」, 「노래 잘하는 사람 좀 소개해 주세요」가 실려 있다.

5부 ‘옛날은 가고 없어도’에 「악극」, 「복원」, 「토끼」, 「친구」, 「청산리 벽계수야」, 「저택」, 「자서전」, 「술」, 「바람 부는 들판에 서서」, 「즐거운 이야기 두 가지」가 실려 있다. 6부 ‘서리는 마른 풀잎에 내리고’에 「남한 말과 북한 말」, 「격」, 「지조」, 「선비」, 「순종 타령」, 「우리말 글 1」, 「우리말 글 2」, 「우리말 글 3」, 「오원 장승업」, 「허균을 칭송함」이 실려 있다. 7부 ‘강물은 흘러간다’에 「설 지나면 봄 온다」, 「하늘 또한 괴롭다 하네」, 「벌써 찾아온 새해」가 실려 있다.

내용

한 가지 주제나 내용으로 구분할 수 없는 64편의 수필 가운데서 이동렬이 정년퇴직으로 대학에서 물러나 은퇴를 함으로써 직면한 노년에 대한 깊은 사유 등이 표현되어 있다. 2부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과 7부 ‘강물은 흘러간다’에 수록된 수필들은 노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삶에 대한 관조적 태도가 잘 드러나고 있다. 한편 모국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6년 반을 근무한 뒤 결국은 반평생을 산 캐나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심경, 한국과 캐나다에서의 다양한 삶의 일면들을 엿볼 수 있다.

특징

이동렬이 대학 강단에서 은퇴한 후 쓴 총 64편의 수필을 엮은 수필집이다. 이전의 수필들에 비해 길이가 짧아졌고, 뜻이 어려운 한자 문구나 영어는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쉬운 우리말로 썼다. 상담심리를 전공한 이동렬의 삶의 여유와 철학이 담겨 있어 읽는 이들에게 공감과 성찰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동렬 스스로 “북미 대륙의 동포 사회에서 수필이 동포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말하였듯이, 상담심리를 전공한 이동렬의 수필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서가 묻어나는 문체로 써져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문헌
  • 이동렬, 『바람 부는 들판에 서서』(선우미디어, 2008)
  • 송명희, 『캐나다한인문학연구』(지식과교양, 2016)
  • 송명희, 「캐나다한인 수필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와 아이덴티티」(『한국언어문학』70, 한국언어문학회, 2009)
  • 송명희, 「캐나다 한인 수필과 디아스포라」(『캐나다 문학』14,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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