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끼』

원어 항목명 The Rocky
영문 The Rock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1925년 9월 26일
폐간|종간 시기/일시 1936년
원어 항목명 The Rocky
성격 연속간행물|기관지
작가 이승만|강영승|김여식|서재필|염광섭|유암|바울|장성욱|김여제|오천석|김정은|손진실|오한영
정의

1925년 창간된 재미 조선 학생 조직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의 기관지.

개설

1919년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The Korean Student Federation Of North America]가 출범하였다. 1923년 6월 미주유학생대회에서 ‘학생보’의 발간을 결의함으로써 2년 후인 1925년 9월 26일 『우라끼』가 창간되어 1936년 7호까지 발간되었다. 판권장에 따르면 편집 겸 발행인은 안동원(安東源), 인쇄인은 정경덕(鄭敬德), 인쇄소는 서울의 조선기독교창문사, 총판은 한성도서·평양 광명서관이고, 구미(歐美) 총대리부는 시카고에 있었다.

구성

총 170여 쪽이고 판형은 A5판이다. 제1집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사진: 유미(留美)조선학생총회 제2회 대회[1924. 7.], 이승만(李承晩), 서재필(徐載弼), 강영승(康永昇), 김여식(金麗植) 박사

권두언: 「이 가난한 거둠을 고향(故鄕)의 동포(同胞)들에게 들이면서」, 「조선학생제군(朝鮮學生諸君)에게」-철학박사 이승만(李承晩), 「기쁨의 삶과 나의 두어 마디 제의(提議)」-법학박사 강영승(康永昇), 「미국대학(美國大學)과 유학예비(留學豫備)에 대하여」-철학박사 김여식(金麗植), 「재미조선학생(在美朝鮮學生)의 현상급(現狀及) 장래(將來)」-유미학생총회(留美學生總會) 염광섭(廉光燮)

논문: 「교육학견지(敎育學見地)에서 관찰(觀察)하는 유미학생(留美學生)의 심리상경험(心理上經驗)」-장이욱(張利郁), 「조선문화(朝鮮文化)를 보존(保存)하여라」-스타 박사(博士), 「조선공업(朝鮮工業)의 역사적연구(歷史的硏究)」-백일규(白一圭), 「과학(科學)의 일우(一偶)에서 찰오(察悟)한 종교(宗敎)의 일면(一面)」-장세운(張世雲), 「종교(宗敎)는 왜 고식(枯息)되나」-유형기(柳瀅基), 「과학(科學)으로 얻은 금일(今日)의 인생관(人生觀)」-한치관(韓稚關), 「사회(社會)와 교육(敎育)」-김혜연(金惠蓮), 「나의 신조(信條)」-롤 박사(博士), 「애타주의(愛他主義)의 이면(裏面)」-오정수(吳楨洙), 「과학(科學)의 가치(價値)」-이병두(李炳斗), 「산업(産業)의 과학적(科學的) 경영(經營)에 대한 고찰(考察)」-김도연(金度演), 「화학려행담(化學旅行談)」-김정은(金正殷)

유학생 생활: 「미국여학생(美國女學生)의 생활(生活)」-손진실(孫眞實), 「미국(美國)의 운동계(運動界)」-오한영(吳漢泳), 「미국예절(美國禮節)에 대하여」-비르지니, 「미국대학생생활비(美國大學生生活費)」-편집부, 「미국(美國) 처음 와서 시골사람 노릇하던 이야기」-면충(眠虫)

문예: 「향수(鄕愁)」[시]-유암(流暗), 「미국(美國)의 최근시단(最近詩壇)」[소개 비평]-바울, 「동방박사(東方博士)의 예물(禮物)」[소설]-천원(天園) 역(譯), 「솔로몬의 연가(戀歌)」[희곡]-장성욱(張聖郁) 역(譯)

자료: 유미학생통계표(留美學生統計表), 유미졸업생일람표(留美卒業生一覽表), 유미학생총회(留美學生總會) 임원(任員), 유미학생총회(留美學生總會) 약사(略史)-국제청년회(國際靑年會) 조선학생부(朝鮮學生部) 총무(總務) 이병두(李炳斗), 기고가(寄稿家) 소개(紹介), 잡기소식(雜記消息), 편집여언(編輯餘言)

내용

학술논문, 기사, 수필 등의 문학작품과 유학생에게 유익한 유학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창간사에 해당되는 「이 가난한 거둠을 고향의 동포들에게 들이면서」라는 서간체의 머리말은 다음과 같다.

“……… 저희는 이 가난한 책 한권을 매어 감히 고국의 부모 형제 자매에게 바치려 할 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뜻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첫째, 저희는 저희의 수많은 할아버지의 뼈와 살이 묻힌 배달의 붉은, 세찬 피가 도는 부모의 따스한 무릎, 화려한 강산을 이별하고 넓은 세상에 나와 헤매는 무리외다. ……… 옛날의 고향이 고요한 저녁에 차디찬 달밤에 심히도 생각나서 여러 번 뺨을 적시어 보고, 어린 날 옛집의 다사한 생활을 추억하고 한없는 눈물도 가슴에 흘렸습니다. ……… 이 책 한권은 고국을 떠난 어린 무리의 간절한 가슴 속에서 솟아나오는 고향에 대한 정을 기록한 편집입니다. 글의 아름답지 못함을 돌아보지 않고, 사상의 화려하지 못함을 생각지 않고, 다만 펄펄 뛰는 정만을 뭉쳐서 보내고자 합니다. 둘째, 이 책 한권은 고향의 가난한 부모와 형제에게 드리려는 예물과 같습니다. 비록 이것이 황금이 되지 못하고 보배가 되지 못하나, 아침 일찍 이슬의 풀밭을 지나 가장 살찐 암소의 아직도 따스한 첫잔의 젖을 짜서 늙으신 부모에게 바치는, 아들의 정성을 가지고 이 보잘 것 없는 추수를 감히 드리려 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것을 천(賤)타고 마시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 주시어이다!”

특징

『우라끼』의 필진 구성과 원고 제작은 미국과 조선에서 이루어졌다. 인쇄는 조선에서, 배포는 조선과 미국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재미 유학생들의 학술논문, 기사, 수필 등의 문학작품과 유학생에게 유익한 유학 정보를 실어 조선의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으며, 당대 재미 유학생들의 사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학술논문과 문예작품이 같이 실려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라끼』 제1집에는 1925년 당시 재미 유학생 중 재학생 190명과 졸업생 106명의 명단도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우라끼』는 1920~1930년대 미국에 유학한 조선 청년 학생들의 사상적 경향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 『우라끼』(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 1925)
  • 최덕교 편, 『한국잡지백년』(현암사, 2004)
  • 국립중앙도서관(https://www.nl.go.kr)
  • 네이버 지식백과(https://ter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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