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바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1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1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11월 23일
배경 지역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성격 장편소설
작가 김유미
정의

1991년 청계연구소출판국에서 출간된 재미 한인 작가 김유미의 장편소설.

개설

『억새바람』은 1991년 청계연구소출판국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이민이 본격화된 1970년대부터 20년에 걸쳐 이민 1세대들과 2세대들이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려고 애쓰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소설이다. 언어는 물론 미국 문화의 충격에 적응하지 못해 미국에 데려온 부모를 원망하는 아이들의 투명한 동심과 자녀를 위해 정육점, 철물 공장 등 가리지 않고 일하는 성실한 이민 1세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김유미는 1941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63년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도미하였다. 1975년 내셔널교육대학원 교육학과를 수료한 후 미국 공립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일리노이 한국학교에서 4년 간 교장으로 재직하였다. 작품으로는 단편집 『보이지 않는 그물』[1981], 장편소설 『억새바람』[1991], 『첫눈』[1993] 등이 있다.

내용

배경은 1970년대 시카고이다.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다 정권에 대한 혐오로 이민 와 세탁소를 경영해 온 이태섭과 가족, 이태섭의 정착을 도와준 식품업자 정진국, 이태섭과 절친한 반정부 언론인 문인규, 초기 유학생으로서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있는 한기호와 이들의 주변 인물이 『억새바람』을 이끌어 간다. 갈등은 우선 흑인과의 갈등으로 제시된다. 흑인촌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인들에 대한 흑인들의 질투와 적개심이 쌓여 감에 따라 양쪽의 마찰이 빈번해지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인종 갈등뿐 아니라 한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세대 간 갈등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정착과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생존에 매달리는 이민 1세대와 미국인으로 자란 이민 2세대 간에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문화적 간극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말미에는 이민 2세대의 간담회를 통해 억새처럼 자라 온 한인들의 생명력을 긍정하고 있다.

특징

1992년 11월 23일부터 1993년 1월 12일까지 방영된 MBC 월화 드라마 「억새바람」의 원작이다. 조소혜가 극본을 맡은 드라마는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를 얻었고 1994년 백상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제4회 해외한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 김유미, 『억새바람』(청계연구소출판국, 1991)
  • 『북미주 한인의 역사』하(국사편찬위원회, 2007)
  • 민음사 출판그룹(http://minum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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