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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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세계)/문학 작품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18년 5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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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94년 9월 17일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성격 | 시집 |
작가 | 박남수 |
1991년 미래사에서 출간한 재미 한인 시인 박남수의 두 번째 시선집.
박남수(朴南秀)[1918~1994]는 1918년 5월 3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1939년 정지용(鄭芝溶)의 추천으로 『문장(文章)』을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였다. 1941년 일본 도쿄 주오대학[中央大學]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1951년 1.4후퇴 때 국군을 따라 월남하였으며 1975년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총 8권의 개인 시집과 2권의 시선집 등을 간행하였다. 1994년 9월 17일 뉴저지주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은 두 번째 시선집으로 1991년 미래사에서 ‘한국대표시인 100인 선집’의 제29권으로 발간되었다.
기존에 발간한 다섯 권의 시집과 근작 시에서 65편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제1부 길에 『초롱불』[1940]과 『갈매기 소묘(素描)』[1958]에서 가려 뽑은 「갈매기 소묘」, 「초롱불」을 비롯한 총 11편이 실려 있다. 제2부 새에 『신(神)의 쓰레기』[1964]에서 뽑은 「새 일(壹)」, 「새 이(貳)」, 「새 삼(參)」, 「새 사(四)」 등 총 17편이 실려 있다. 제3부 뜰에 『새의 암장(暗葬)』[1970]에서 뽑은 「아침 이미지 일(壹)」,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 「새의 암장 일(壹)」 등 총 19편이 실려 있다. 제4부 춤에 『사슴의 관(冠)』[1981] 및 근작 시에서 뽑은 「사슴의 관」, 「춤 일(壹)」 등 총 18편이 실려 있다. 총 150쪽이고 크기는 148×210㎜이다.
초기 시부터 후기에 해당되는 1990년의 근작 시 중에서 총 65편을 가려 뽑아 수록하고 있어 박남수의 시 세계를 전반적으로 조감할 수 있다. 시선집의 해설을 맡은 김광림은 첫 시집 『초롱불』 이래 『사슴의 관』까지 다섯 권의 시집은 40년 동안 박남수의 시적 변모 과정을 살피는 데 도움을 준다며 시선집 간행의 의의를 평가하였다. 박남수 초기 시집 『초롱불』이 즉물적 이미지즘의 시라면, 두 번째 시집 『갈매기 소묘』에서는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사회성과 사상성이 표출되고, 세 번째 시집 『신의 쓰레기』에서 새는 묘사의 대상이 아니라 순수의 다른 이름이 되었으며, 네 번째 시집 『새의 암장』에서 시적 대상은 삶에 대한 통찰과 맞닿은 비유적 이미지로 제시되고, 『사슴의 관』에서는 역사적 이미지가 등장하는 변화의 추이를 보였다는 박현수의 평가는 시선집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을 해석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