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An Elegy of the Goatsuc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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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An Elegy of the Goatsuck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세계)/문학 작품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5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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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원어 항목명 | An Elegy of the Goatsucker |
성격 | 시집 |
작가 | 박민흠 |
2004년 문예사조에서 출간된 재미 시인 박민흠의 첫 번째 시집.
총 124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서 수록하고 있다. 서문-박민흠의 시 세계[김창직], 서시, 제1부 해후, 제2부 공무, 제3부 탄시, 제4부 불새의 화인, 작품 해설[조봉제], 시집을 내면서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해후에는 「뉴욕의 아침」, 「별을 헤며」, 「해후」, 「화소」, 「추모의 동산-여동생을 추모하며」, 「봄」 등 40편이 실려 있다. 제2부 공무에는 「가난한 세상」, 「공무」, 「삭정이」, 「질주」, 「사랑이란」, 「눈물」 등 35편이 실려 있다. 제3부 탄시에는 「탄시」, 「도시의 반란」, 「물길질」, 「묻지도 마소」, 「광시곡1」, 「공이치기」 등 20편이 실려 있다. 제4부 불새의 화인에는 「귀향3」, 「나그네」, 「돌멩이 입에 물고」, 「낙조와 갈매기」, 「선언」, 「바람의 소리」 등 29편이 실려 있다. 총 192쪽이고 판형은 A5[148×210㎜]이다.
『쏙독새 애가』에서 떠나온 조국과 두고 온 벗들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절박한 심회로 풀어내고 있다. “사랑하는 조국 / 잃어버린 삼십 년 / 젖송이 같은 모국어 / 얼어붙은 // 날마다 죽어 죽어 / 긴밤을 울다가 / 시퍼런 생명으로 / 다시 태어났다 // 붉은 꽃 한 송이 물고 / 서럽게 피어난 새벽 // 목울대 끊어지도록 / 신명나게 울어 본다”라는 「서시」의 3~6연처럼 어쩔 수 없이 이민을 선택해야 한 억울한 심회를 긴 밤을 새벽까지 목울대가 끊어지도록 서럽게 우는 쏙독새에 의탁하여 표현하고 있다. 쏙독새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어두운 숲속이나 우거진 나뭇가지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운다는 철새로서 사랑하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26년이라는 긴 세월을 타국 땅에서 원하지 않는 이민 생활을 해야 한 작가의 한을 상징하는 시적 대상이다.
시집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세월 조국에 두고 떠나온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쏙독새, 멍울진 정한, 불새의 화인, 귀향, 그리움, 통곡 등의 시어들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시인이며 평론가인 조봉제는 작품 해설에서 “오랜 이민 생활 속에서도 녹슬지 않은 특이한 언어 구사 능력이 종래의 상식에서 벗어난 시어로 표현되어 있다.”라고 평하였다.
이주민이 겪는 조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밤에만 운다는 쏙독새라는 메타포(metaphor)를 통해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자발적 이민자로서 떠나온 조국과 두고 온 고향과 벗들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그려 낸 시집으로서 이주민의 조국애, 망향 의식과 향수를 잘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