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With the Wind and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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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With the Wind and Time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세계)/문학 작품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91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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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With the Wind and Times |
성격 | 수필집 |
작가 | 장대욱 |
1991년 샘터사에서 출간된 재미 한인 작가 장대욱의 수필집.
『세월따라 바람따라』는 1991년 10월 25일 샘터사에서 간행한 재미 한인 작가 장대욱(張大郁)의 수필집이다. 장대욱은 평양 숭실전문학교 영문과, 미국 오하이오주 애슐랜드대학교[Ashland University] 사학과에서 수학하였다.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대문학』에 단편 「고향없는 사람」[1959], 「순례자(巡禮者)」[1960]를 발표하였으며, 산문집 『이중국적자』[1990]가 있다.
다루는 내용과 시기에 따라 9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미국 오던 이야기’, ‘미국생활 걸음마 시절’, ‘다시 서울에서’, ‘미국생활 잡기(雜記)’, ‘유교적 기독교인’, ‘맛을 잃은 사람들아’, ‘세월따라 바람따라’, ‘바다 건너 들려오는 소리’, ‘아메리카의 꿈’이라는 소주제 아래 110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부록으로 장대욱이 1959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단편 「고향없는 사람」이 실려 있다. 수록된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미국 오던 이야기’에 「이민법 통과뉴스」, 「맥카란 이민법」, 「이민여권과 비자수속」, 「신원조사」, 「초기 유학생과 비자」, 「무사분주한 나날」, 「이 불효막심한 놈!」, 「팔십 노부와의 생이별」, 「뉴욕 편도 870달러」,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에서」, 「태평양 상공에서」, 「입국수속」, 「호놀룰루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교훈」, 「뒤뚱거리는 모방생활」, 「처음 느낀 미국 주민의 정」, 「미국에서는 안먹힌다」, 「종착지 뉴욕」이 실려 있다.
‘미국생활 걸음마 시절’에는 「쿼터(Quater)사용과 새출발」, 「차례 기다리기 공부」, 「처음으로 지은 밥」, 「희한했던 세일즈 택스(Sales tax)」, 「영어회화 공부」, 「거꾸로 되는 순서」, 「통하지 않는 영어단어」, 「돈보다 일을 찾아다녀라」, 「셀 유어셀프(Sell yourself)」, 「처음 받은 팁 1달러」, 「레이디 퍼스트」, 「우리 공무원과 향수」, 「맨해튼에서 만난 사람들」, 「5년 전의 한국이 아닙니다」, 「만학의 길로」, 「미국생활 초년기」가 실려 있다.
‘다시 서울에서’에는 「황량한 서울거리」, 「국회 방청」, 「시정(詩情)이 넘치는 산수(山水)」, 「지하철 풍경」, 「상대적 빈곤」, 「눈에 풍년 입에 풍년」, 「반미감정」,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아가씨, 로마자 표기, 존대풍」, 「미국습성」, 「겹치는 실향」, 「워싱턴 집으로」가 실려 있다.
‘미국생활 잡기’에는 「미국생활 잡기」, 「절대빈곤(?)의 시작」, 「처음 경험한 노동조합」, 「힘에 겨운 노동」, 「실업수당」, 「나의 웨이터 시절」, 「고독, 커피, 생맥주」, 「시민권 취득」, 「민간외교」, 「가족이 오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가 실려 있다.
‘유교적 기독교인’에 「네비우스 원칙과 6·25」, 「향수의 사경회(査經會)」, 「어머니 주일, 옛 찬미」, 「부활절의 기억」, 「냉랭한 교인의 변」, 「기독교적 문자」, 「유교적 기독교인」, 「성탄절과 크리스마스」가 실려 있다.
‘맛을 잃은 사람들아’에 「교회 망명자」, 「체온이 없는 교회」, 「합동찬송가 단상」, 「혼수물 간소화」, 「맛을 잃은 사람들아-한국 초대 교회와 전도」, 「또 한 교회가 갈리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찢어진 제단 앞에서」, 「기공식의 첫 삽을 들고」, 「인간(人間)이기에」, 「무엇을 보러 들에 나갔더냐」, 「한국 신교 100년」, 「적응하는 사회와 교회」, 「비 크리스천(Be christian)」이 실려 있다.
‘세월따라 바람따라’에 「모독당하는 신앙과 아픔-수상과 신부의 장례」, 「어느 신부(神父), 고승(高僧), 석사(碩士) 방의 온도를 높이고」, 「봄이다」, 「명절과 멋」, 「감사의 계절」, 「돈과 권력에의 책임」, 「신식출판 100년」, 「평양, 가볼만합니다」, 「동서독 통일 한담-역사의 종언(終焉)」, 「모스크바 교회당의 종이 울린다」, 「대처수상 퇴진」, 「낙엽과 구름과 시」가 실려 있다.
‘바다 건너 들려오는 소리’에 「풍만했던 7월의 기억-무산된 범민족대회」, 「고전화 하는 4·19-서른살 나이가 아깝다」, 「8·15의 속성-광복절 아닌 건국절」, 「특별 케이스란 있을 수 없다」, 「국회는 공해단체」, 「나누어 먹기와 지분(持分)-희석되는 공감대」, 「민주주의 내란시대」가 실려 있다.
‘아메리카의 꿈’에 「워싱턴의 첫 교포」, 「재미(在美)교포」, 「수업 전 기도[School Prayer]」, 「경제서한」, 「TV생방 선교-짐 베이커 스캔들」, 「아메리카의 꿈」, 「변하기는 오직 명칭뿐」, 「영화 ‘The day after’」, 「속담의 현대판」, 「권력행사의 마취성-여자를 찾아라」, 「법관 브레넌(Brennan)의 사직 단상」이 실려 있다.
『세월따라 바람따라』에 수록된 수필은 주로 『미주동아일보』의 「초당칼럼」과 「초당야화」, 교회지 『아가페』의 「심허당칼럼」에 연재한 글로 고국을 떠난 후 미국에 정착해 이민자로 살아가는 삶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미국 오던 이야기’는 1952년 매캐런-월터 이민법안[McCarran-Walter Immigration Act]이 통과된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미국생활 걸음마 시절’에서는 뉴욕에 처음 도착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겪은 일화와 느낌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다시 서울에서’는 1989년 서울을 방문하면서 느낀 고향에 대한 상실감과 변화하고 발전하는 고국에 대한 감회를, ‘미국생활 잡기’에는 미국 생활 초기 경제적 어려움과 노동의 경험, 시민권 취득과 한국에 남아 있던 가족을 초청하기까지의 과정이 주요 내용이다. ‘유교적 기독교인’에는 유교의 문화적 배경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맛을 잃은 사람들아’에서는 교회의 역사와 나아갈 방향을 중심으로 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세월따라 바람따라’는 삶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바다 건너 들려오는 소리’는 한국의 정치적·사회적 이슈를, ‘아메리카의 꿈’은 미국의 정치적·사회적 이슈를 각각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기독교라는 사상적 배경,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약 40여 년간 이민자로서 지낸 삶을 담아냄으로써 디아스포라(Diaspora) 의식을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