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

한자 -寫眞新婦-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하와이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7년
성격 단행본|역주 해제본
작가 문옥표|이덕희|함한희|김점숙|김순주
정의

2017년 천연희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류학자들이 해제와 역주를 실어 출간된 책.

개설

1915년 19세의 나이로 하와이에 건너간 ‘사진 신부’ 천연희는 말년에 자신의 일생을 24개의 구술 녹음테이프와 7권의 노트에 기록하였다. 천연희가 남긴 기록을 인류학자들이 정리하여 2017년 일조각에서 『하와이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를 간행하였다.

구성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천연희가 적은 노트의 배경과 해제를 저자 5인[문옥표, 이덕희, 함한희, 김점숙, 김순주]이 각각 ‘천연희 기록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사진신부로 떠나기 전의 삶’, ‘결혼과 가족생활’, ‘경제활동’, ‘사회 참여 활동’으로 정리하여 설명하였다. 2부에는 천연희의 노트가 원문과 역주본의 형태로 수록되어 있다. 천연희의 딸 메리 자보의 편지가 서두에 나오고, 천연희의 구술 테이프 영문 요약이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내용

사진 신부는 1910~1920년대 미주 지역의 한인 남성들이 한국의 여성들과 사진을 교환하여 혼인한 중매결혼 또는 그렇게 결혼한 여성을 뜻한다. 600~1,000명이 사진 신부로서 하와이로 건너갔고, 이들로 인해 미주 한인 사회는 기반을 넓히고 발전할 수 있었다. 19세의 나이로 하와이에 건너간 천연희는 자신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한인 사회의 동향과 독립운동 단체의 활동, 이에 대한 정치적 의견 등을 진솔하게 남겼다. 일제 강점기에 이역만리의 땅에서 아내와 어머니로뿐만 아니라 사업가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한국인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천연희의 기록은 이민사, 여성사, 구술 기록사, 언어학적 변천사 등 다양한 분야의 1차 사료로뿐만 아니라 굴곡진 시대를 통과한 한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로도 깊은 감동을 준다.

의의와 평가

천연희 개인의 기록뿐 아니라 공문서와 편지, 사진 등이 함께 실려 있어 초기 한인 이민사, 여성사 등 여러 분야의 기초 연구 자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참고문헌
  • 문옥표·이덕희·함한희·김정숙·김순주, 『하와이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일조각, 2017)
  • 오윤호, 「제국의 경계 공간과 디아스포라의 위치-하와이 사진신부 소설을 중심으로」(『현대문학이론연구』68, 현대문학이론학회, 2017)
  • 홍윤정, 「하와이 한인 여성단체와 사진신부의 독립운동」(『여성과 역사』26, 한국여성사학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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