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말한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뉴욕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9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4년
성격 시집
작가 김정기
정의

2004년 시문학사에서 출간된 재미 한인 시인 김정기의 시집.

개설

『꽃들은 말한다』는 뉴욕을 중심을 활동하는 재미 시인 김정기의 시집이며 2004년 시문학사에서 간행되었다. 한국을 떠난 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보낸 25년간 이민자로서의 삶과 애환을 시적 언어로 승화하고 있다. 김정기는 1939년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출생하였다. 1972년 『시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1979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시집 『당신의 군복』[1975], 『사랑의 눈빛으로』[1989], 『꽃들은 말한다』[2004], 『빗소리를 듣는 나무』[2014], 자전에세이집 『애국가를 부르는 뉴요커』[1997]를 출간하였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04년 제13회 미주문학상, 2015년 제5회 고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구성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편의 시가 실려 있다. 표지 그림은 뉴욕 출신 중견작가 김원숙의 작품이다.

1부 ‘화장대 위 풍경’에 「열려라 은빗장」, 「활」, 「10월」, 「도시의 흙」, 「올인(ALL IN)」, 「화장대 위 풍경」, 「파」, 「청어를 그리워하며」, 「경마장에서」, 「물오징어」, 「게장을 담그며」, 「기적(汽笛)」, 「비·1」, 「비·2」, 「비·3」, 「겨울 지도(地圖)」, 「화가의 겨울」, 「다섯 가지 약」, 「모래」, 「육필(肉筆)」, 「검은 안경테 너머로」, 「난시(亂視)가 되어」, 「소금밭」, 「체증(滯症)」, 「나무등걸에 기대어」가 실려 있다.

2부 ‘인형들이 사는 나라’에 「아무도 읽지 않는 시(詩)」, 「시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 「시(詩)에서 사람이 보이면」, 「시(詩)가 말한다」, 「물은 말한다」, 「꽃들은 말한다」, 「높이뛰기」, 「사람찾기」, 「이천 일년 구월 십일일」, 「싸움걸기」, 「컴퓨터 앞에서」, 「문신」, 「콩나물」, 「여름옷」, 「새」, 「나무 물고기」, 「눈내리는 마을」, 「물난리」, 「겨울 포복(匍匐)」, 「겨울날」, 「병막(病幕)」, 「가족」, 「해동(解冬)되지 못한 봄」, 「장마」, 「봄에 온 손님」, 「텃밭에서」, 「유월의 얼굴」, 「도깨비바늘」, 「인형들이 사는 나라」, 「아메리카의 꽃」이 실려 있다.

3부 ‘겨울이 오기 전에 오라’에 「버지니아 비치」, 「겨울이야기」, 「코리아(KOREA)」, 「백남준에게」, 「도시의 새」, 「브로드웨이 68번 가(街)」, 「어지럼 증세」, 「맹이꽃」, 「은빛 수의(壽衣) 한 자락에」, 「삼월이면」, 「새벽기도」, 「펠함에는 새벽만 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오라」, 「일기」, 「가을 기도」, 「뉴욕의 종소리」, 「5월의 어머니」, 「낙타와 바늘귀」, 「총·1」, 「총·2」, 「총·3」, 「총·4」, 「발바닥」, 「바람꽃·1」, 「바람꽃·2」, 「바람꽃·3」, 「새벽 꽃시장」, 「새봄에」, 「여자나이 예순」이 실려 있다.

4부 ‘치마에 가득한 여름’에 「꿀벌침」, 「흑백사진」, 「치마에 가득한 여름」, 「어빙의 옛집」, 「포우의 옛집·1」, 「포우의 옛집·2」, 「가을편지」, 「버뮤다의 돌」, 「자마이카 진주」, 「아악(雅樂)」, 「당신의 군복·1」, 「당신의 군복·2」, 「바람 부는 날」, 「물속의 방」, 「문풍지·2」, 「몸 던지기」가 실려 있다.

내용

『꽃들은 말한다』는 오랜 이국 생활로 인한 고국에 대한 그리움, 미국과 한국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인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외 의식, 정체성의 혼란과 극복 등을 담고 있다. 남편의 직장 발령으로 미국으로 떠났다가 10.26사태가 일어나면서 남편이 김재규의 측근이었다는 이유로 귀국하지 못하고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으로 불안정하게 뉴욕에 머문 애환과 삶의 모습이 어머니로서의 삶[「브로드웨이 68번 가(街)」], 노동의 어려움과 이민자로서의 생활[「발바닥」], 뉴욕에서 만난 다른 이민자들에 대한 공감과 소통[「자마이카 진주」], 이방에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텃밭에서」] 등의 내용으로 나타난다.

의의와 평가

『꽃들은 말한다』는 제13회 미주문학상 수상작으로, 뉴욕 시문학의 한 흐름을 주도한 이민 1세대 여성시의 대표작이다.

참고문헌
  • 김정기, 『꽃들은 말한다』(시문학사, 2004)
  • 최미정, 「재미한인 여성시 연구」(『한국문학과예술』27,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2018)
  • 「김정기 시집 ‘꽃들은 말한다’」(『미주한국일보』, 2004. 7. 13.)
  • 「뉴욕 김정기 시인 ‘고원문학상’ 수상」(『미주한국일보』, 201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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