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離別-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세계)/문학 작품 |
지역 | 미국 뉴욕주 뉴욕시 |
시대 | 현대/현대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41년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2014년 6월 20일 |
성격 | 시집 |
작가 | 김송희 |
2014년 출간된 재미 한인 시인 김송희의 시집.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는 뉴욕을 중심을 활동하는 재미 시인 김송희[Song Hi Kim]의 문단 데뷔 50주년 기념 시집으로 2014년 6월 20일 시학에서 간행되었다. 김송희는 1941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하였다. 1963년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였다.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서 등단하였다. 1967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시집 『사랑의 원경』[1963], 『얼굴』[1971], 『얼굴 먼 얼굴』[1981], 『겨울 창가에 그리움의 잎새 하나』(1991), 『날아라 날아라, 내 영혼 불 밝히게』[1996]와 수필집 『뉴욕에서 살며 서울을 그리며』[1986], 『여자가 말할 땐 확실한 말만 합니다』[1990], 『나도 시도 때도 없이 외로울 땐 배가 고프다』[1994] 등을 발표하였다.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1편의 시와 문학평론가 장석주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제1부에 「손톱」, 「불면의 바람」, 「바람 잠재우기」, 「웃을 수 없는 일」, 「쓸쓸한 하루」, 「유기농 열매」, 「살아 있음에」, 「길들이기」, 「노인과 작은 새」, 「삭제되었습니다」, 「쪼금만 더 가면」, 「아버지의 은단」, 「불새의 노래」, 「어둠이 어둠 속에서 비가 되어 내리고」, 「살아 있는 건」이 실려 있다. 제2부에 「먼 얼굴」, 「시에게 부끄럽다」, 「그대, 나의 가정」, 「내, 노래」, 「자화상」, 「해도 하나, 달도 하나」, 「꽃바람」, 「봄의 사랑」, 「오월」, 「영혼은 육신을 버리고」, 「하늘」, 「고목(枯木)」, 「웃는 연습」, 「멀리 보이는 것은 아름답다」,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가 실려 있다.
제3부에 「그대, 어디에 서 있는가」, 「그대, 빛나는 태양으로」, 「평화와 행복의 해」, 「눈부신 푸르름으로」, 「천년의 세월을 기다리며」, 「새 천 년의 햇살」, 「마로니에 공원」, 「무(無)의 생명」, 「그 여인·1」, 「메리」, 「그 여인·2」가 실려 있다. 제4부에 「뉴욕·1 새가 되지 못해」, 「뉴욕·2 해물 샐러드」, 「뉴욕·3 ‘미안’ ‘실례’」, 「뉴욕·4 구두 수선 방」, 「뉴욕·5 포장마차」, 「뉴욕·6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뉴욕·7 거리의 천사」, 「뉴욕·8 트럼펫을 부는 톰 아저씨」, 「뉴욕·9 종이컵의 커피」, 「뉴욕·10 국립도서관 돌층계」, 「뉴욕·11 여름과 가을이 나란히 걸어간다」가 실려 있다. 제5부에 「슬픈 바람」, 「슬픔 2013」, 「슬픔 하나」, 「슬픔 둘」, 「슬픔 셋」, 「슬픔 넷」, 「슬픔 다섯」, 「슬픔 여섯」, 「슬픔 일곱」이 실려 있다.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 전체에서 다루는 내용은 이민자의 애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불면의 바람」, 「손톱」, 「웃을 수 없는 일」, 「살아 있는 건」, 「새 천 년의 햇살」, 「평화와 행복의 해」, 「무의 생명」 등]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정서는 망향의 슬픔과 그리움[「뉴욕·6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고향과 타향 사이에서 중간적 존재로 살아가는 자의 숙명[「그 여인·2」] 등으로 표출된다. 다음으로는 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시에 대한 애정[「내 노래」, 「시에게 부끄럽다」]과 체념과 달관 끝에 얻은 행복[「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이 표현된다.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는 뉴욕 초기 시문학 형성을 주도한 1세대 대표적 시인 김송희의 문단 50주년 기념 시집으로, 적응과 정착 과정의 혹독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삶에 대한 달관과 깨달음을 여성적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