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Colony』

원어 항목명 DMZ Colony
영문 DMZ Colon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2020년
원어 항목명 DMZ Colony
성격 시집
작가 최돈미
정의

2020년 출간된 재미 한인 작가 최돈미의 영문 시집.

개설

『DMZ Colony[디엠제트 식민지]』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통해 분단의 비극적 현실과 비전향 장기수 이야기를 담은 시집[collection]이다. 2020년 미국 웨이브북스(Wave Books)에서 출간되었다. 최돈미는 시인이자 번역가로 1972년 군사정권을 피해 홍콩으로 넘어간 후 독일, 호주를 거쳐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Hardly War』[웨이브북스, 2016], 『The Morning News is Exciting』[액션 북스(Action Books), 2010] 등이 있다. 2019년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Death]』을 번역해 시 부문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화이팅 어워드(Whiting Award),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Lucien Strryk Translation Prize]을 수상하였고, 란난 문학 펠로십[Lannan Literary Fellowship], DAAD 아티스트 인 베를린 펠로십[DAAD Artist-in-Berlin Fellowship],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에 선정되었다.

구성

하늘 번역[Sky Translation], 귀환의 날개[Wings of Return], 행성 번역[Planetary Translation], 고아[The Orphans], 디 아파르투스(The Apartus), 귀환의 질문[Interpellation of Return], 거울 단어[Mirror Words], 네오(Neo)=천사[Angels] 등 8개 막[Act]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한국의 38선에 대한 무미건조한 설명으로 시작되어 최돈미가 북위 38.648056에 있는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에서 이동하고 있는 거위 떼를 목격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거위 떼는 디(D), 엠(M), 제트(Z)의 모양으로 세 쪽에 걸쳐 날아가고 거위 떼의 울음소리는 작가에게 고향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리턴(Return)’으로 들린다. 그렇게 돌아간 한국에서 디엠제트(DMZ)에서 살고 있는 늙은 장기수 안학섭을 만나 인터뷰하고 안학섭의 증언을 번역한다. 최돈미의 번역은 의도적인 오역이 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사진의 설명에 있는 ‘태로’를 ‘terror’로 번역하지 않고, 수기로 적은 ‘태’가 영어의 ‘GH’처럼 보이게 하여, 이것을 ‘Global Humanity’로 번역하고 ‘로’를 ‘toward’로 번역함으로써 안학섭의 ‘태로(terror)’를 최돈미의 ‘인권을 향해[Toward Global Humanity]’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징

시, 산문, 사진, 드로잉, 수기 등 다양한 매체를 혼용하여 고전적인 시집의 형태를 탈피한 컬렉션이다.

의의와 평가

제71회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시 부문 수상작이다.

참고문헌
  • Don Mee Choi, 『DMZ Colony』(Wave Books, 2020)
  • 「Words in a Mirror: On Don Mee Choi's 『DMZ Colony』」(『Los Angeles Review of Books』, 2020. 12. 2.)
  • Wave Books(https://www.wavepoet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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