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원어 항목명 The Interpreter
한자 通譯士
영문 The Interpret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세계)/문학 작품
지역 미국 뉴욕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71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3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5년
원어 항목명 The Interpreter
성격 소설
작가 수키 김
정의

2003년 출간된 재미 한인 작가 수키 김의 첫 장편소설.

개설

『통역사』는 뉴욕에서 통역사로 활동하는 수키 김[Suki Kim][한국명 김선숙]의 장편소설이다. 2003년 미국 뉴욕 피커도[Picador]에서 『The Interpreter』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통역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2005년 황금가지에서 간행되었다. 수키 김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을 마친 후 13세 때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하였다. 컬럼비아 버나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문학을 전공하였다. 2014년 북한에서 6개월간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기록한 논픽션 『평양의 영어 선생님』을 발표하였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하퍼스매거진』,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등에 에세이와 칼럼 등을 기고하였다.

내용

다섯 살 때 부모, 언니 그레이스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29세의 통역사 수지 박이 살해된 부모에 대해 알고 있는 한인 이민자 김용수[Yong Su Kim]를 만나면서 부모 살해에 관련된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징

한국계 미국인 수지 박이 5년 전 죽은 부모에 관한 미제 사건에 의문을 품고 범인을 찾아 나서는 탐정소설 형식으로 전개된다.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인이자 동양인 여성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수지와 수지의 언니 그레이스 자매를 통해 이민 1.5세대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 문제를 다루고 있다. 수지 가정의 불안정한 삶과 가족 간의 갈등, 이민 사회 내부의 배신과 분열은 한인 이민 생활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시민권을 이용해 이민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미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드러냄으로써 이민 사회의 진실과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자각하게 한다. 또한 이민 1.5세대인 주인공 수지를 한인 이민자의 상황을 대변할 수 있는 중간적 위치의 통역사로 설정함으로써 한인 이민자의 상황을 대변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통역사』는 헤밍웨이 문학상[Pen Hemingway Prize] 후보에 올랐으며, 펜 경계문학상[Pen Beyond Margins Award]과 구스타프 마이어 우수도서상[Gustavus Myers Outstanding Book Award]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 Suki Kim, 『The Interpreter』(Picador: New York, 2003)
  • 수키 김, 『통역사』(황금가지, 2005)
  • 김영미, 「창래 리의 『원어민』과 숙이 킴의 『통역사』에 나타난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 문제」(『현대영미소설』13,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2006)
  • 나희경, 「자기 은폐를 통한 자기 확인: 이창래의 『원어민』과 수키 김의 『통역사』를 중심으로」(『현대영미소설』13,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2006)
  • 성지연, 「노라 옥자 켈러와 수키 김의 소설 연구: 『종군위안부』와 『통역사』에 나타난 정체성 문제」(원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 신혜정, 「타자 인식을 통한 미국인 되기: 수키 김의 『통역사』를 중심으로」(『영어영문학연구』62, 한국영어영문학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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