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2년 미국 메릴랜드주 올니 지역에 건립된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

김대건의 집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워싱턴 한인천주교회가 새 성전 부지에 있는 대지를 기부하고, 연방정부로부터 도시주택 개발기금 620만 달러를 받아 건설하였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서 1991년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지은 유니버시티 가든 노인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 주도로 지은 노인 아파트이다.

1987년 메릴랜드주 올니 지역에 새 성전 부지를 구입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워싱턴 한인천주교회는 부지 중 일부에 노인 아파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1999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방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 2001년 11월 3층 규모의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 건설에 착공하였다. 2002년 11월 19일 준공식이 열렸다. 76가구가 입주하였으며, 입주 자격에 인종과 종교의 제한이 없으나 선착순으로 선정된 결과 대부분 한인 노인들이 입주하게 되었다.

3층 건물에 76가구가 입주해 있다. 각 호실 크기는 51㎡이며 침실 하나와 화장실 하나인 원 베드룸 형태이다. 엘리베이터, 친교실, 식당, 휴게실, 오락실, 컴퓨터실, 미용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62세 이상 노인이면서, 수입이 지역 중간 소득 50% 이하임을 증명해야 입주할 수 있다.

김대건의 집에는 한인 노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한인 노인 주민회 주도로 친교실에서 송년 잔치가 진행되기도 한다. 송년 잔치에서 사물놀이 및 판소리 공연, 층별 장기 자랑 등이 진행된다. 2021년 음력 설에는 메릴랜드 한인회 등 한인 단체의 떡국 배달 행사가 있었다.

• 「김대건의 집 완공」(『미주한국일보』, 2002. 11. 19.)
• 「한인 노인들의 쉼터 ‘김대건의 집’ 준공」(『미주중앙일보』, 2002. 11. 20.)
• 「노인 아파트 입주는 ‘하늘의 별 따기’」(『미주한국일보』, 2019. 8. 6.)
• 「MD 한인회 등 노인 아파트에 떡국 배달」(『미주한국일보』, 2021. 2. 15.)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워싱턴 한인천주교회
•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 메릴랜드 총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