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Housing Life of Korean Canadians in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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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人-住生活 |
영문 | Housing Life of Korean Canadians in Canada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세계)/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캐나다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Housing Life of Korean Canadians in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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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들의 주택별 거주 양상과 거주 방식.
캐나다는 일년의 절반이 추운 겨울이라 난방비가 많이 든다. 주거비 또한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다. 캐나다에 이민한 한인들은 24만 명 정도가 된다. 이 중 절반의 숫자인 12만 명이 온타리오(Ontario)주에 산다. 온타리오주의 경제 중심지는 토론토(Toronto)이다. 그다음 많이 사는 곳은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대도시는 물가가 비싸고 주거비도 매우 비싸다.
전세 제도가 없는 캐나다에서 한인들은 세 가지 유형의 주거 생활을 한다. 첫 번째는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렌털(rental)하는 경우이다. 렌털하는 경우 다가구 주택이기에 별도로 관리비를 내야 한다. 콘도는 침대 수와 평수에 따라 렌털비가 달리 책정된다. 단기간[5년 이내] 체류할 경우의 유학생이거나 자금이 부족한 이민자들이 초기에는 대개 하우스를 렌털한다. 밴쿠버(Vancouver)가 제일 렌털비가 비싸고 그다음이 토론토이다.
대도시의 하우스 렌털비는 매우 비싸고 중소 도시로 갈수록 저렴해진다. 렌털할 경우 혼자 싱글로 최저 시급으로 벌 경우 한 달 렌털비를 충당하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거비가 비싼 편이다. 결국 둘이 벌어야 한다. 그런데 자녀가 있는 경우 아이를 돌보아야 하므로 정규 직장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버티기 힘들다. 투잡(Two-job) 내지 스리잡(Three-job)을 해도 최저 생활을 면할 수 없을 정도로 주거비 부담이 상당하다. 현재 한인의 3분의 1 정도는 렌털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두 번째는 주택을 모기지론(Mortgage Loan)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 모기지론으로 구입하는 경우 주택 값의 5~20%를 먼저 내고 20년에서 30년간 대출금과 이자를 매월 상환해야 한다. 이자는 2%대이다. 5년 이상 체류하는 한인들이거나 이민자의 경우 렌털보다는 모기지론을 선호한다. 한인들이 이주한 초기에는 월세로 렌털비를 내다가 자금을 모아 모기지론으로 주택을 구입한다. 밴쿠버 지역의 주택 값이 제일 비싸나 반면에 겨울이 동부보다는 덜 춥고 온난하여 난방비는 적게 든다. 주택의 종류와 규모, 그리고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중소 도시로 갈수록 주택 값은 떨어진다.
세 번째는 단독주택을 아예 대출 없이 구입하는 경우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도시에 따라 다르나 50만~100만 불의 현금이 있어야 가능하다. 물가가 비싸고 주택 가격이 비싼 캐나다이기에 한인들이 주택을 소유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민 온 한인들이 주택을 소유할 경우 캐나다는 외국인에게 20%의 취득세를 물리고 있다. 비싼 집값 때문에 중소 도시에 살다가 돈을 모아 대도시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1961년부터 2021년까지 주거비 부담이 계속 상승해 소득의 56%를 의식주에 사용한다. 또한 소득세율이 1961년 33%에서 2021년 36%로 올라갔듯이 한인들이 캐나다에서 돈을 많이 벌거나 저축을 많이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세금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잘사는 사람이든 못사는 사람이든 노후에 대한 복지는 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