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Dietary of Korean Americans in the United States |
---|---|
한자 | 在美韓人-食生活 |
영문 | Dietary of Korean Americans in the United States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세계)/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Dietary of Korean Americans in the United States |
---|
미국으로 이주하여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식생활.
식생활은 문화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재미 한인의 식습관은 이주 경험을 통해서 변화하기도 한다. 한국 안에서 ‘한식’은 특정하게 정의된다기보다는 지역적인 색깔을 많이 갖게 되지만, 한국의 국경을 넘으면서 한식은 지역이나 가족 간 물려주는 요리법을 넘어 국가 정체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게 된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71명의 한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 심영자, 김정선, 백스트랜드(Backstrand)[1999]의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재미 한인 가정은 한식당에서 외식하는 것을 즐겼다. 참여자 중 80%는 저녁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고 손꼽았으며, 이 중 97.4%의 참여자가 저녁 식사로 한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보통 아침은 영양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고 한식에 사용되는 향신료로 인해 향이 남을 것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시리얼, 우유, 주스, 샐러드, 빵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양식으로 먹는 가정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아침 식사의 경우 식사를 마친 후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양식을 먹는다고 밝혔다.
재미 한인은 한식이 건강에 좋다는 점에서, 그리고 입맛에 잘 맞는다는 점에서 선호했으며 이외에도 모국 문화와의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도 있었다. 미국에 거주한 기간은 한국음식 선호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밥상의 구성은 이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식사 준비에 드는 노력과 시간은 상당하다. 근래에 들어선 외식으로 먹기엔 애매한, 비교적 간단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대신 집밥처럼 먹을 수 있는 한식 ‘가정식’ 산업도 점차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