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8년부터 1999년까지 매년 6월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었던 다문화 축제.

퀸즈 페스티벌은 1978년부터 1999년까지 매년 6월에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Flushing Meadows Corona Park)에서 개최된 다문화 축제이다.

퀸즈 페스티벌은 1939년과 1964년 두 차례에 걸쳐서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1978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하여 1999년 취소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초창기에는 규모가 작았지만, 곧 뉴욕을 대표하는 다문화 축제로 성장하여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유럽계, 남미계, 아시아계 이민 공동체들이 함께 참여했고, 한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플러싱 문화예술위원회가 뉴욕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후원으로 1985년에 조직한 ‘아시안 빌리지(Asian Village)’는 ‘축제 속의 축제’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퀸즈 페스티벌에서는 민족무용, 음악 등의 문화예술 공연, 민족 음식 체험, 공예품 전시, 스포츠 행사 등이 펼쳐졌다. 히스패닉 빌리지, 캐리비안 빌리지, 아시안 빌리지 등 각 이민자 집단을 대표하는 전시관들도 함께 열렸다. 예를 들면, 1986년에 열렸던 퀸즈 페스티벌의 아시안 빌리지에는 6개의 전시관[인도, 일본, 중국, 한국, 대만, 필리핀]이 설치되었다. 개별 전시관에서는 한국의 사물놀이 공연 등과 같은 문화예술 공연, 그리고 한국식 바비큐 등과 같은 아시아 음식 체험이 함께 이루어졌다. 1992년에 열렸던 제15회 퀸즈 페스티벌에서는 특별 행사로 한국 전통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였다.

퀸즈 페스티벌은 페스티벌 개최에 필요한 기업 스폰서 확보 실패 및 시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1999년부터 행사가 중단되었다.

• 이광규, 『뉴욕 한인 사회의 현상과 교육 문제』(북코리아, 2011)
• Chen, 『Chinatown No More: Taiwan Immigrants in Contemporary New York』(Cornell University Press, 1992)
• 「3 Celebrations of Cultures and Crafts」(『Newsday』, 1986. 6. 27.)
• 「In Celebration Of Queens And Diversity」(『New York Times』, 1992. 6. 29.)
• 「Queens Festival No Party In 1999」(『Newsday』, 1999. 5. 13.)

• 미국의 한인 사회
• 플러싱 판타스틱 79
• 뉴욕코리안퍼레이드
• 퀸즈 설날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