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에 설립된 체육단체.

캐나다 대한체육회는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캐나다에서 교민들이 상호 간에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창립하였다.

캐나다 대한체육회는 캐나다 이민이 활성화하기 시작한 1972년에 최성태와 원명수, 심재환, 최수호, 김춘탁 등에 의해 창립되었다. 1976년에 대한체육회 캐나다지부로 정식 등록하였으며, 축구와 야구, 볼링, 테니스, 탁구, 유도, 사격, 스키, 씨름, 하키 등의 종목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다.

캐나다 대한체육회는 캐나다 교민들의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축구, 테니스, 사격, 마라톤 등 여러 가지 종목의 체육대회를 개최하며, 기본적으로 교민들의 화합을 위한 다리 묶고 달리기, 주걱으로 공 날리기, 바늘귀 꿰기 등의 전통 놀이를 함께 운영한다. 1977년에 한국의 전국체전[광주]에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하였다. 특히 캐나다 동포들이 빙상 종목에 강한데, 1981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하여 고등부 아이스하키 팀이 우승하였다. 1981년에는 광복절기념 교민체육대회를 이토비코의 센테니얼 파크(Centennial Park)에서 처음 개최하였는데, 유치원생부터 노년층까지 많은 사람이 참여하였다. 광복절기념 교민체육대회는 매년 개최할 수 없었지만 호응도가 높아 성인 축구와 청소년 축구, 다리 묶고 달리기, 단축 마라톤, 중학생 달리기, 장애물 경기, 주걱으로 공 날리기, 바늘귀 꿰기, 유치원생 세발자전거 릴레이 등 24개 종목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1982년과 1983년에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여 중등부 하키 팀이 우승하였다. 1984년에는 대구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사격과 마라톤, 육상, 유도, 테니스 등의 종목에 10명의 선수를 파견하였으며, 1985년 춘천시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는 축구와 테니스, 레슬링, 사격 등의 종목에 26명의 선수를 파견하였다. 같은 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체육대회에는 11개 종목에 80명의 선수를 파견하였다. 1988년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5회 북미체전에서는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1989년부터 한민족제전 동포체육대회에 매년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노인체육대회와 경로잔치 등을 함께 열기도 하였다.

2013년 발간된 『캐나다 한인사』에 따르면 캐나다 대한체육회의 활동이 점차 부진해진 것으로 나타나며, 이후 활동은 확인되지 않는다.

미국과 이웃한 캐나다 거주 한인의 수는 20만 명으로, 이들은 거주지에서 연대와 친목,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캐나다 대한체육회는 체육 활동을 통하여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캐나다에서 교민들 간 연대를 도모하며,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와의 화합과 소통에 이바지하고 있다.

• 『캐나다 한인사』(토론토한인회, 2013)
• 대한체육회(https://www.sports.or.kr/index.do)
• 주토론토 대한민국총영사관(https://overseas.mofa.go.kr/ca-toronto-ko/index.do)

• 미국 한인 체육과 체육인
• 캐나다 한인 체육과 체육인
• 뉴욕 대한체육회
• 미주한인체육대회
• 미중서부체육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