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연극

한자 -韓人演劇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세계)/개념 용어(일반)
지역 캐나다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9년 9월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5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정의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극단, 감독, 배우 및 한인 작품.

개설

과거 캐나다에서 한국계는 일본인 혹은 중국인에 대한 멸칭이 섞인 놀림과 차별을 받았기에 연극 무대에서 주목받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큰 인기를 끌고 조명을 받으면서 점차 그 진입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대표 극단과 작품

캐나다 한인 극단은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 밴쿠버(Vancouver)에서 1989년 9월 창단된 하누리를 시초로 한다. 이후 퀘벡(Quebec)주 몬트리올(Montreal)의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동양학과 김명희 교수가 2014년 극단 연극마을을 만들었다. 그녀는 한국 문화와 연극을 캐나다에 알리는 동시에 캐나다 한인들이 모국어와 모국 문화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연극을 올린다고 하였다. 첫 공연작으로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고려해 박민규 작가의 단편소설 「낮잠」을 각색하고 한국어로 공연하였다. 초연 공연에는 교육자이자 연극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류소라가 주인공 김이선 역을 맡았다. 2015년에는 두 번째 공연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무대에 올렸다.

2015년에는 온타리오(Ontario)주 토론토(Toronto) 한인을 중심으로 한 극단 브랜치스가 만들어졌다. 극단 브랜치스는 연극과 뮤지컬 같은 정기 공연뿐 아니라 연극에 관심 있는 초보자를 위한 ‘드라마 학교’를 함께 진행하면서 토론토 한인 사회 내의 공연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극단 브랜치스의 연극은 캐나다 토론토 한인 지역 사회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대부분의 작품을 한국어로 공연하고 있는데, 이는 캐나다 내 한인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음을 보여 준다. 특히 「김씨네 편의점」이 연극으로 시작해 드라마로 제작되어 캐나다 사회 전체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처럼 점차 캐나다 내 한인 커뮤니티의 숫자와 역량이 커짐에 따라 한국어로 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성인장애인공동체와 함께 연극을 공연하기도 하였다.

대표 배우

마키 이[한국 이름 이위형]는 캐나다 한인 1세로 시트콤 드라마로 유명한 「김씨네 편의점」 연극판의 엄마 역을 맡았으며, 그 이전에 자신이 직접 쓴 모노드라마의 주연을 맡기도 하였다. 또한 캐나다 사회에서 민감할 수 있는 정체성, 이민자, 인종차별 같은 주제를 코믹하게 풍자한 「나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나요?[Will you be my Friend?]」의 한국계 배우 제니스 조 리(Janice Jo Lee) 역시 주목받는 배우이다.

대표 감독

대표적 캐나다 한인 연극 감독으로는 2011년 「김씨네 편의점」을 연출하여 토론토 연극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프린지 10’에 뽑혔고 2012년에는 토론토연극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연극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최인섭이 있다.

참고문헌
  • 「연극으로 한국-캐나다 잇는 맥길대 김명희 교수」(『연합뉴스』, 2014. 6. 3.)
  • 「몬트리올 연극마을, 연극인 류소라」(『재외동포신문』, 2015. 10. 26.)
  • 「캐나다 한인 1.5세 최인섭의 연극 ‘김씨네 편의점’…현지 TV 방송 드라마로 제작」(『경향신문』, 2016. 9. 21.)
  • 「가라앉거나 헤엄치거나」(『조이밴쿠버』, 2020. 1. 4.)
  • 극단 브랜치스(https://branchesministry.net)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http://kofi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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