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4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매년 8월 미국 시카고 한인회가 로렌스 한인타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였던 퍼레이드.

시카고 로렌스 퍼레이드는 시카고 한인회 주최로 1984년부터 매년 8월에 주최되었던 한인 문화 행사이다. 1990년대 이후 한인들이 교외 지역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로렌스(Lawrence) 지역의 한인 사업체 수는 크게 감소하였다. 로렌스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이루어지던 시카고 로렌스 퍼레이드 또한 1990년대 중반 이후 더 이상 개최되지 않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은 1970년대 클라크 거리에 초기 한인 타운을 형성하였다. 이후 1970년대 후반에 한인 상권은 로렌스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한인들은 유대인 사업체들이 북쪽으로 빠져나간 이후 슬럼화되어 있던 로렌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카고 한인회는 1984년, 한국 문화를 알리고 로렌스 한인타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카고 로렌스 퍼레이드를 개최하게 되었다.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맨 앞에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펼치고 걸어가며, 그 뒤로 화려하게 장식한 꽃차 및 시카고 한인 단체들의 행진과 태권도 시범 등 한국 문화 공연이 진행되었다. 한인 사회 대표들과 시카고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참여하였다.

• 『재외동포사회의 역사적 고찰과 연구방법론 모색』(국사편찬위원회, 2005)
• 시카고 한인사 출판위원회, 『시카고 한인 이민사-1893~2012년』(코람데오, 2012)
• Park Kyu Young, 『Korean Americans in Chicago, Charleston, South Carolina』(Arcadia Publishing,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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