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러밴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세계)/행사
지역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969년
폐지 시기/일시 2004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3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0년
정의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시에서 개최되었던 행사로 1973년부터 한인들이 참가해 온 복합 문화 축제.

개설

한인 동포들은 1973년부터 토론토의 복합 문화 축제 행사인 캐러밴에 참가하여 한국 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알렸다. 30년간 이어 온 캐러밴 축제는 점차 참여자가 감소하게 되었고, 행사 창설자인 리온 코사가 사망한 이후 2004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캐나다로의 이민이 세계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에 맞추어 토론토의 캐러밴 축제가 시작되었는데, 세계 곳곳의 민족 집단들이 토론토시로 가져온 문화적 재능과 기여를 자랑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우크라이나 이민의 2세들인 리온 코사, 제나 코사 부부가 주축이 되어 1969년에 첫 축제가 열렸다.

행사 내용

1969년 첫해 행사에서는 29개의 다양한 나라 수도 이름을 딴 전시관[pavilions]이 열렸다. 각 전시관에서는 ‘시장[Mayor]’과 ‘공주[Princess]’를 선정하여 방문객을 맞이하고 환영하는 호스트/호스티스의 역할을 하게 하였다. 전시관에서는 민속예술 공예품 전시와 전통음악 무용 공연, 전통 음식 시식 행사 등이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내용의 행사들은 다른 배경의 캐나다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모두가 환영받는 분위기 속에서 문화의 장벽을 해소하자는 취지에 맞추어 구성된 것이었다.

토론토의 한인 동포들은 1973년부터 캐러밴 축제에 참여하였다. 첫 참가는 블루어 한인연합교회가 주축이 되어 캐러밴운영위원회가 조직되었으며, 인근 교회 건물을 빌려 ‘서울관’으로 사용하였다. 태권도 시범과 여성 밴드, 부채춤 공연을 하였다. 이후 캐러밴은 동포 사회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고, 토론토 한인회가 주관하게 되었다. 매년 행사에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였고, 주요 활동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과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등을 소개하였다. 캐나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같은 시기에 열려, 선발된 미인이 캐러밴 축제 서울관의 호스티스 역할을 하였다. 1996년부터는 새로 입주한 한인 회관[레슬리 스트리트 1122]에서 캐러밴 행사가 치러졌다. 2000년에는 서울관이 최우수 전시관으로 뽑혔다.

참고문헌
  • 『캐나다 한인사』(토론토한인회, 2013)
  • Jacqueline C. D. Taucar, 「Acting Out(side) the Canadian Multicultural "Script" in Toronto's Ethno-cultural Festivals」(Doctoral dissertation, Centre for Drama, Theatre, and Performance Studies, University of Toronto,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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