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연극

한자 美國韓人演劇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세계)/개념 용어(일반)
지역 미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8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1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정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 관련 한인 감독, 배우, 극작가.

개설

아시아계 배우가 미국 브로드웨이(Broadway) 연극에서 배역을 맡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장벽과 함께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면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 극단

1978년 한인 연극의 불모지인 뉴욕의 브루클린대학에서 연극 석사과정을 공부한 장두이는 극단 ‘알댄스 시어터’를 뉴욕에서 창단하고 무대에 작품을 올리면서 연극의 터를 닦았다. 그는 1994년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연극뿐 아니라 무용, 음악 관련 공연을 펼쳤다. 이후 윤영선은 ‘없는 극단’을 이끌었고, 1990년대 초 김혜련은 ‘실크로드’를 통해 한인으로서 연극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김은희가 이끄는 극단 ‘인라이트먼트’가 불교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한인 연극의 맥을 이어 가고 있다. 2011년 창단된 ‘극단 MAT[Meta Artist Troupe]’는 뉴욕에 살면서 공연예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 관객을 찾아가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자화상」, 「6개월의 클럽」, 「엄마 엄마」, 「아버지의 초상」 등을 올렸다.

한국계 배우

최근 소설가 지망생들의 지성과 욕망의 대립을 그린 코미디 연극 「세미나」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헤티엔 박(Hettienne Park), 미국 언론에서 토니상 후보로까지 거론된 「칭글리시(Chinglish)」에서 주인공을 맡은 한국계 배우 제니퍼 림(Jennifer Lim) 등이 뉴욕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연극계에서 풍자와 해학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비판한 대표적 풍물극 「국물 있사옵니다」의 작가 이근삼이 제니퍼 림의 외삼촌 할아버지다. 그녀는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이영진의 「용비어천가」 등에도 출연하였다. 이 둘은 2012년 제68회 시어터월드상[Theater World Awards]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 이목을 끌었다.

한국계 작가

미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한국계 작가로 이영진이 있는데, 대표작으로는 2006년 「용비어천가」, 2009년에는 「선적[Shipment]」이 『뉴욕타임스』 아트 섹션 톱기사로 실리기도 하였다. 최근작 「재미없는 페미니즘 쇼」를 통해 ‘미국 내 대표적 실험극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비 내리는 클리브랜드」의 성 노(Sung Rno)와 「아메리칸 환갑」의 로이드 서(Lloyd Suh) 역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 『뉴욕 한인회 50년사』(뉴욕 한인회, 2010)
  • 「브로드웨이서 주목 받는 한국계 연극인 제니퍼 림」(『중앙일보』, 2012. 3. 3.)
  • 「한국 무대 두드리는 한국계 미국 극작가들」(『시사저널』, 2012. 4. 10.)
  • 「연극배우 헤티엔 박, 제니퍼 림 시어터월드상 수상」(『NYCultureBeat』, 2012. 5. 9.)
  • 「뉴욕 한인 극단 MAT 창작 뮤지컬 ‘아버지의 초상’」(『경남연합일보』, 2016. 1. 4.)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