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The growth of Korean Studies in the 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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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國韓國學-成長 |
영문 | The growth of Korean Studies in the U.S.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세계)/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The growth of Korean Studies in the 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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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대학 내 한국학 프로그램의 역사와 학술 연구의 성장에 대한 개관.
2018년 현재 미국 내 128개 대학에 한국어학과, 한국학과, 한국학 연구 센터 등의 형태로 한국학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각 대학마다 특성화된 한국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한국어, 한국 역사, 문화, 현대 한국의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 및 학술 행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학 전임교수와 겸임교수 등으로 구성이 확대되어 대학 내에서 학제 간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된 곳이 많다. 최근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내 주요 대학[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아이오와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코넬대학교, 다트머스대학교, 브라운대학교 등]에 한국학 교수직이 설치되었고, 2021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에머리대학교와 한국학 기금 교수직 설치를 위한 협약이 체결되어 한국학 프로그램이 더욱 주목 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학은 한국의 언어, 역사,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와 이슈를 객관적인 실체로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학문적 보편성을 확보하고 미국 내 다문화 속 한국의 가치를 언어와 역사, 문화 교육 등을 통해 알리며,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특히 한국의 국제적, 경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대학 내에서 한국학은 초기의 한국어 중심에서 현대 한국의 사회,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한국학의 목적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학은 1960년대 한국에 파견된 평화봉사단원과 미국 내 대학의 미국인 교수, 재미 한인 교수들에 의해 시작되어 2022년 현재 체계적인 학문 영역으로 자리 잡아 발전하게 되었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한국전쟁으로 높아졌고 한국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밀접해지면서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미국에서 필요해졌다. 한국학은 초기에 하버드대학교의 에드워드 와그너(Edward Wagner) 교수, 워싱턴대학교 제임스 팔레(James Palais) 교수, 컬럼비아대학교 게리 레드야드(Gari Ledyard) 교수 등과 그들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1970년대 이후 미국 내 많은 대학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설되기 시작하였는데 대부분은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학과 내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였다.
그 후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 1.5세 및 2세 학자들이 다수 진출하면서 한국학은 빠른 속도로 미국 내 많은 대학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재미 한인 동포 사회의 발전과 함께 기부금 등을 바탕으로 한국학 연구 센터가 주요 대학에 설치되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한국의 경제 발전과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제고에 힘입어 한국학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전 분야로 확장되기에 이르렀고 현대 한국의 많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이슈들도 다루고 있다. 2018년 현재 미국 내 128개의 대학에 한국학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국 정부 기관의 지원으로 미국의 주요 대학에 한국학 기금을 위한 협약이 다수 맺어져서 대학 내의 한국학 교육과 연구의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학의 발전은 미국에 대한 한국의 상대적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 추진력을 더욱 얻게 되었고 한국학 교육과 연구를 중심으로 한국에 관한 다양한 논문과 저서가 영문으로 발간되어 보급됨으로써 한국학 발전의 가속화를 가져왔다. 최근 한국학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류, 특히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미국 내 청소년, 청년층에 빠른 속도록 전파되면서 새로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경제발전과 국제적 위상, 한류,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현대 한국의 대중문화의 미국 진출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학 교육과 연구는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종교, 철학, 미술, 음악, 여성학 등 광범위한 학문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한국학이 설치된 미국 내 대학의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은 그전에 한국어 중심의 교육과 연구에서 나아가 대학 내 다른 전공 분야의 교수들이 겸임교수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면서 학제간 연구가 활성화되고 전문성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한국학 연구는 영문판 학술 논문, 저서, 지역사회와 전미 규모의 학술 대회, 문화 행사 등을 통하여 그 영향이 일반 미국 대중에게도 파급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학 연구 관련 학술지는 『Journal of Korean Studies[한국연구저널]』[듀크대학교출판부], 『Korean Studies[한국연구]』[하와이대학교출판부] 등이 있다. 한국학 프로그램이 설치된 많은 학교들이 한국의 대학, 연구 기관 등과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고 미국 대학의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하여 한국학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미국 대학의 한국학 학자들이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북한 학자들과의 교류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대학 내의 한국학의 재정적 지원을 위하여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한국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미국 내 주요 대학에 한국학 기금을 조성하여 적극적으로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하는 협약이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학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함으로써 한국학 교육과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러한 한국학 교육과 연구의 확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시작된 중국에 대한 견제 정책과 대조적으로 한국학이 한미 양국에 유익한 순수 학문의 발전으로 이어져 더욱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