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2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설립된 주말 한국학교.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자 세종 꿈나무’라는 교훈 아래 재미 한인 후세들이 성숙하고 창조적인 삶을 향유하도록 한국의 전통과 우수한 정신문화를 교육하며, 이를 통해 세종의 얼을 받아들여 민족의 긍지를 갖추도록 함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1972년 3월 4일 미국 미시간(Michigan)주 디트로이트(Detroit)에 있는 디트로이트 웨스트민스터교회[Westminster Church of Detroit]에서 개교하였다. 1973년 학교 문집인 『세종 소식』을 펴내고 일찍이 교사 연수와 세미나를 시작하였다. 1976년 입양 동포와 한인 후세를 위한 ‘세종 캠프’를 시작하였으며, 1978년 4월 25일 미시간주 재무부를 통해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다. 1982년 미시간주 사우스필드(Southfield)에 있는 브리트니중학교[Britney Middle School]로 이전하였다. 1983년 1월 동부 캠퍼스가 신설되어, 9월에 동부 캠퍼스만 미시간주 트로이(Troy)에 있는 불란파크중학교[Boulan Park Middle School]로 이전하였다.

1985년 9월 서부 캠퍼스가 라스럽고등학교[Lathrup High School]로 이전하였다. 1986년 1월 불란파크중학교에서 동부와 서부 캠퍼스가 통합되어 오늘의 디트로이트 세종학교의 모습을 갖추었다. 2007년 9월 불란파크중학교에서 디트로이트컨트리데이스쿨(Detroit Country Day School)로 이전하였으며, 2017년 미시간주 파밍턴힐스(Farmington Hills)에 있는 후다어퍼스쿨(Huda Upper School)로 이전하여 2021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한국어와 역사, 문화 교육을 비롯하여 한국음악, 한국무용, 태권도, 사물놀이, 난타 등을 배운다. 학년 말에는 예술제를 통해 학습 발표를 시행하고 ‘세종 전통시장’을 운영한다. 해마다 개교기념일에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세종 골든벨’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 방학 때는 ‘세종 역사문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양 동포와 한국계 가정의 자녀를 도와주는 ‘친구’ 프로그램, 미국 사회에 한국 문학 작품과 책자를 나누는 활동, 학생들이 만드는 학교 신문 등 학생 주도 활동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교가[작사 조규홍, 작곡 박재훈]

대한의 어린이들 이곳에 모여들어/ 우리를 길러내어 문화 오천 년 기리 빛내고 오/ 우리는 미시간에 자랑스런 세종의 얼/ 빛내리 세종학교 빛내리 세종학교// 너와 나 손을 잡고 하늘을 지고 이어/ 한국을 미국 속에 알차게 길러 향기를 내고 오/ 우리는 미시간에 자랑스런 세종의 얼/ 빛내리 세종학교 빛내리 세종학교

2019년 기준 학생 180명, 교사 23명, 보조교사 12명이며, 2009년부터 김선미 교장[재미한국학교협의회 20대 총회장]이 학교를 이끌고 있다. 미국의 주말 한국학교 중 네 번째로 세워져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대도시 지역 학교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통해 디트로이트 지역 한인 차세대 뿌리 교육과 함께 지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재외동포 교육기관 현황』(재외동포재단, 2019)
• 디트로이트 세종학교(https://saejong.org)
• 인터뷰(디트로이트 세종학교 교장 김선미, 2021. 9. 6.)

• 미국 한인의 교육
• 재미한국학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