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0~1990년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지역 한인 동포들이 타 아시아 민족들과 문화 교류를 하였던 문화 이벤트.

동양문화의 밤은 각국의 전통음악 및 무용 공연, 영화 상영 등을 통한 다민족 문화 행사로 동양문화협회[Association des Cultures Orientales Inc]가 주관하였다. 한인 동포를 주축으로 한 아시아 7개국 디아스포라(Diaspora)의 문화 교류의 장이었으며, 1980~1990년대 초 당시 한인 동포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문화 행사였다.

캐나다의 다문화주의 기조에 따라 몬트리올 지역의 아시아계 민족 집단들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 이벤트를 갖게 되었다. 이는 몬트리올 동포 사회가 주류사회와 교류하고 진출하려는 목적과도 부합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1982년 동양문화의 밤 행사의 개최로 이어졌다. 동양문화의 밤 행사는 동양문화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고, 아시아태평양 연구재단의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과 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 7개국 아시아 민족이 동양문화의 밤에 참여하였다. 참가 민족들은 자신들의 전통음악과 무용을 같은 무대에서 공연하였다.

동양문화의 밤은 1990년대 초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중단되었다. 행사의 주축이 되어온 몬트리올 한인회가 다른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점이 행사 중단의 한 원인이 되었다. 몬트리올 한인회는 동양문화의 밤이 중단된 이후 2005년, 유사한 다민족 문화 교류 행사인 아시아계 네 개 민족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문화의 밤’을 주최하였다.

• 『퀘벡한인 이주 50년사』(퀘벡한인이주사편찬위원회, 2012)
• 「이민 부모의 자녀교육 전략(31)」(『부동산 캐나다 한인뉴스』, 2018. 10. 9.)
• 캐나다 백과사전(https://www.thecanadianencyclopedia.ca)

• 캐나다 한인 문화예술
• 몬트리올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