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Kim's Conveni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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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氏-便宜店 |
영문 | Kim's Convenienc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세계)/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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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 |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
원어 항목명 | Kim's Convenience |
성격 | 텔레비전 드라마 |
양식 | 시트콤 |
작가(원작자) | 최인섭 |
감독(연출자) | 이반 피산(Ivan Fecan)[제작자] |
출연자 | 안드레아 방|폴 선형 리|진 윤|니콜 파워|앤드류 펑|벤 뷰체민|마이클 무시|지아드 에크|아만다 브루겔|존 응 외 |
주요 등장 인물 | 김상일|김영미|자넷 김|정 킴|섀넌 로스|김치 |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서 방영된 한인 가족 주제의 텔레비전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한인 이민자 김씨네 가족이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을 그린 캐나다 텔레비전 시트콤이다. 2011년 초연된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서 방영하였다. 김씨 가족이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인종의 이웃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교류하는 소소한 일상, 이민 세대 간 갈등, 가족의 화해를 그려낸다. 기존에 부정적 이미지로만 등장했던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친근한 이웃으로 묘사해 내며 ‘아시아계 재현’의 새 지평을 열었고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는 캐나다에서 한국계 이민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서 시즌 5까지 방영하였다.
시즌 1에서 시즌 5까지 방영되었는데 시즌당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시트콤을 통해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고정적인 방송 출연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았는데 폴 선형 리(Paul Sun-Hyung Lee)는 편의점 주인인 ‘김상일’로, 진 윤(Jean Yoon)은 김씨의 부인 ‘김영미’로 출연한다. 딸 ‘자넷(Janet)’ 역을 맡은 안드레아 방(Andrea Bang)은 밴쿠버에서 한국인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아들 ‘정(Jung)’ 역을 맡은 시무 리우(Simu Liu)는 다섯 살 때 중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왔고 웨스턴대학(Western University)에서 경제 전공을 하였다. 앤드류 펑(Andrew Phung)은 베트남계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는데, 정의 오랜 절친한 친구이자 직장 동료 ‘김치(Kimchee)’를 맡았다. 비아시아계 배역으로는 니콜 파워(Nicole Power)가 정과 김치가 근무하는 렌트카 회사의 지점장인 ‘섀넌(Shannon)’ 역을 맡았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한인 이민자 김씨네 가족이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을 그리고 있다. 2011년에 ‘토론토 프린지 연극 페스티벌(Toronto Fringe Theatre Festival)’에 동명으로 초연된 연극을 바탕으로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방영하였다. 2011년 연극에는 한국계 캐나다인 최인섭[Ins Choi]이 직접 각본을 썼을 뿐 아니라 연기와 연출까지 담당하였다. 당시 일곱 차례 공연이 모두 매진되었고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 최인섭은 “보편적인 이민자들 이야기였기 때문에 인종과 문화에 상관없이 자신의 이야기로 느낀 것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하였다.
김씨 부부는 한국에서는 교사로 근무하다가 1980년대 캐나다 토론토 도심에 있는 리젠트 파크(Regent Park) 근처로 이민을 와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 부부에게는 두 자녀가 있다. 아들 ‘정’은 청소년기 아버지와의 불화로 방황하다 독립했고, 성인이 되어 렌트카 회사에 취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딸 ‘자넷’은 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며 사진가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시즌 초반에는 부모와 같이 살다가 나중에 독립하여 친구들과 살게 된다. 김씨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또한 가부장적이며 보수적이어서 이민 2세대인 자녀들과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아내와 자식들을 사랑하는 가장이다. 김씨 부인은 남편과 공동으로 편의점을 운영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 외에도 한인 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이민 1세대 한인들은 주로 소규모 자영업에 많이 종사하는데 캐나다 한인들의 경제활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편의점 종사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자본과 가족 노동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업종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민자가 선택한 업종이다. 토론토는 이민자들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이다. 「김씨네 편의점」은 김씨 가족이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인종의 이웃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교류하는 소소한 일상, 이민 세대 간 갈등, 가족의 화해를 그려 낸다.
또한 편의점과 더불어 한인 이민자들의 중요한 삶의 공간이 한인 교회인데, 김씨 부부에게 한인 교회는 다른 한인들과 교류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유지하게 도와주는 공동체이다. 또한 시트콤은 한국식 호칭[아빠, 엄마, 여보], 의성어[아이참], 한국음식[약밥, 갈비탕, 갈비찜], 한국 문화와 역사[태권도, 거북선] 관련 단어를 번역 없이 한국어 그대로 대사 중간중간에 제시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씨네 가족의 일상을 통해 캐나다의 다문화사회에 적응하고 교류하는 이민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부부와 이민 2세들이 겪는 현실 고충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캐나다 공영방송에서 한국계 가족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소수인종, 특히 아시아인에 대한 새로운 문화적 재현의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