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4년 미국 뉴욕에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불교 사찰.

뉴욕 원각사는 미국 뉴욕에 현존하는 최초의 한인 불교 사찰이며, 승려 숭산이 불법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뉴욕 원각사는 1969년 가정 법회 형태로 시작되어 창건 전까지 승려 법안이 많은 역할을 했고, 1974년 4월 숭산이 뉴욕 맨해튼 42번가에서 창건하였다. 1978년 퀸스 잭슨 하이츠로 이전하였고 1982년 맨해튼 17번가로 이전하였다. 1987년 뉴욕 솔즈베리 밀스 클로버 로드 260으로 이전하였다.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와 선불교(禪佛敎)를 전파하며 재미 한인 공동체와 미국 시민 모두의 영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역대 주지는 1974~1976년 숭산, 1976~1993년 법안, 1994~2004년 혜관, 2004~2009년 정우로 이어졌다.

뉴욕 원각사는 매주 정기적으로 일요 법회를 열고, 연례행사로 석가탄신일, 백중, 동지, 추석, 송년 법회 등의 행사를 열어 대중들과 함께하고 있다. 2대 주지로 취임한 법안은 법당 마련을 위한 전시회와 서화전을 열어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고암, 서옹, 현호 등의 고승 초청 법회 및 외부인 초청 강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0년 부처 진신사리탑과 청동 대불 봉안, 2011년 대불 불사 시작, 2016년 원각사 대웅전 완성, 2017년 무량수전(無量壽殿) 상량식 거행, 2019년 원각사 무량수전, 적멸보궁(寂滅寶宮), 종각, 일주문, 천왕문 준공 등과 함께 불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2020년 7월 12일부터 7주간의 백중 기도 봉행을 시작하였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일요 법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미주에서 처음으로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의 지역을 라이브 화상으로 연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뉴욕 원각사는 면적이 약 1.06㎢[32만 평]로 미국 동부 최대의 불교 사찰이다. 2022년 9월 현재 지광이 주지를 맡고 있다. 2004년 정우의 주지 취임을 계기로 영축총림 통도사 뉴욕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2004년부터 대작 불사를 시작하여 현재 경내 도로, 주차장, 조경 등의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 모든 시설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한미동포재단·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남가주기념사업회, 2002)
• 『해외 사찰 편람』(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2020)
• 김형근, 「미국 한국불교 40년의 발자취(1)」(『미주현대불교』1, 미주현대불교, 2004)
• 뉴욕원각사(https://www.wonkaksa.org)
• 미주불교신문(http://www.koreanbuddhism.us)

• 미국 한인의 종교-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