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설립된 한인 천주교 성당.

성앙뚜안 다블뤼 보스톤 한인성당[St. Antoine Daveluy Parish at Corpus Christi]은 한인들의 천주교 공동체로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민자와 학생들을 포함한 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 정서 안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신앙생활과 이민 생활을 돕고, 기도와 봉사, 선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업을 펼쳐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76년에 보스턴 교구장의 인가를 받아, 보스턴에서 학업 중이던 몬시뇰 원필호 요한 신부와 교우들이 그해 7월 25일에 성 프란치스코 성당[St. Francis Chapel]에서 첫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명칭은 보스톤 한인천주교회였다. 설립 이후 성심성당[Sacred Heart Church]과 성 브리짓 성당[St. Brigid Church], 성 필립네리 성당[St. Philip Neri Church]을 거쳐 2012년에 현 소재지인 코르푸스 크리스티 성당[Corpus Christi Church]으로 이전하였다. 2013년에 한국 103 위성인 중 한 명인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Marie Nicolas Antoine Daveluy]의 이름을 따라 성앙뚜안 다블뤼 본당[St. Antoine Daveluy Parish]이라는 이름으로 보스턴 대교구[Archdiocese of Boston] 산하 정식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설립 이후 30년간 한국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도움으로 신부 남해근과 곽길우, 김용효, 이정추, 박승재 등이 사목하였고, 2007년에 캐나다 예수성혈수도회[Monastery of the Precious Blood] 소속으로 있는 신부 정광호 도미니꼬가 제6대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성앙뚜안 다블뤼 보스톤 한인성당은 보스톤 천주교 한국학교[Korean Catholic Community Korean School]를 운영하며 지역 한인 2세·3세를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사회운동가 한비야가 기증한 70여 권의 서적을 바탕으로 지역 한인들을 위한 한비야 도서관을 설립하였으며, 노숙인을 돕는 자선사업 워크포헝거(Walk For Hunger), 위안부 피해자 공개 강연, 탈북민을 위한 콘서트 등을 열어 지속적으로 한국 및 미주 한인 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

2021년 현재 주임신부는 정광호 도미니꼬이다. 평일 미사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매달 첫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미사가 열린다. 주일미사는 일요일 오전 11시에 있으며, 영어 미사는 오전 9시 30분, 청년 미사는 오후 4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미사에는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New Hampshire], 메인주[Maine], 로드아일랜드주[Rhode Island)의 가톨릭 한인 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인 2세·3세들을 위한 주일 학교와 유학생 및 청년 한인들을 위한 청년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울뜨레야(Ultreya), 성령기도회 등 다양한 산하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성앙뚜안 다블뤼 보스톤 한인성당은 1976년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역의 한인 가톨릭 신자들에게 신앙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학교와 선교 음악회, 위안부 피해자 초청 강연 등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성앙뚜안 다블뤼 보스톤 한인성당(https://www.stdaveluychurch.org)

• 미국 한인의 종교-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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