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8년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 지역에서 설립된 한인 천주교 성당.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1912년 설립된 성 미카엘 성당[St. Michael Roman Catholic Church]에 출석하던 한인 교인들이 한인 공동체를 이루어 2008년 2월 첫 한국어 미사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한다.

한인 및 다른 이민자와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로서 미국 땅에서 다른 문화를 포용하고 받아들이며 신자들의 신앙생활의 기반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에 있는 성 미카엘 성당에는 이탈리아계, 아일랜드계, 크로아티아계 신자들이 많았으나, 2000년대부터 한인들과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팰리세이즈 파크 지역에 정착하자 자연스레 이들을 위한 가톨릭 공동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다. 2008년 제임스 F. 라일리(James F. Reilly) 주임신부가 사목하는 가운데, 2월 성 미카엘 성당 내 한인 공동체가 결성되었고 5월 김성규 요셉[Joseph Kim] 부제가 부임하면서 구체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성 미카엘 천주교회가 설립된 후 뉴어크대교구 소속 한인 사제들이 돌아가며 미사를 집전하다가, 4년 뒤인 2012년 성 미카엘 성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민현 요셉[Minhyun Cho] 신부가 첫 한국계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이후 현재까지 한국어, 영어 및 히스패닉 공동체가 공존하는 다문화 성당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성 미카엘 성당 내 영어 및 히스패닉 공동체와 함께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노숙인 무료 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상 따뜻한 컵라면과 음료를 노숙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한인 창작 뮤지컬 후원, 떡국 나눔 행사, 히스패닉 음악 콘서트 등 미국 내 다문화·다인종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왔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조민현 요셉 신부가 주임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미사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각각 진행된다. 평일 미사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과 오전 11시에 영어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어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스페인어로 진행된다. 토요일 특전 미사로 오후 5시 30분에 영어 미사가 있다. 주일미사는 오전 7시 30분과 오전 11시 30분에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미사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스페인어 미사는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또한 내부에 다양한 연령별 단체, 신심·봉사 단체들을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인종, 다문화 지역이자 미국 내에서 한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팰리세이즈 파크에 100년 넘게 자리한 미국 성당에 한인 신부가 주임신부로 부임하여 미국인, 히스패닉, 한인이라는 세 민족 공동체가 화합하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톨릭 신앙에 기반한 민족 간 교류 증진, 저소득층 및 노숙자를 위한 복지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 성 미카엘 성당 한인공동체(http://club.catholic.or.kr/stmichael)
• 성 미카엘 천주교회(https://www.stmichael-catholic.org)

• 미국 한인의 종교-천주교
• 뉴저지 한인천주교 메이플우드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