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51년 미국 워싱턴 D.C. 지역에서 설립된 한인 감리교회.

와싱톤 한인교회는 한국전쟁의 포화가 한창이던 때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한국전쟁의 승리를 염원하며 한인 이민자를 위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워싱턴 지역 최초의 한인 교회로 설립되었다. 1951년 봄 하와이 한인기독교회를 담임하던 김태묵 장로교회 목사가 워싱턴 D.C.로 이주하여 교회를 개척할 당시 감리교회가 도움을 줘서 1951년 10월 14일 파운드리교회[미국 워싱턴 D.C. 15번가 노스이스트 1500]에서 창립 예배를 하고 교회 이름을 화부 한인감리교회로 정하였다. 1956년 11월 ‘코리안 처치 인 워싱턴 D.C.(Korean Church in Washington D.C)’로 시정부에 등록하고 와싱톤 한인교회로 이름하였다. 1964년 11월 29일 워싱턴 D.C. 16번가 노스웨스트 5505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우리 집’이라고 칭하였고 1969년 3월 매각하였다.

와싱톤 한인교회는 민족의 아픔인 한국전쟁을 겪는 조국을 위해 기도로 세운 교회이기에 조국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1952년 2월 포트 벨보어(Fort Belvoir)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대한민국 공병대 군인 60명을 초대하여 대접하며 보살폈고, 노퍽(Norfolk) 강변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한국 해병 200명도 보살펴 주었다. 매해 한인회 총회 행사를 도우며 교회 일과 한인회를 위한 일이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도맡아 헌신하였다. 제자아카데미와 웅수시니어아카데미, 세종한글학교를 운영하고 10명 내외로 모이는 속회를 5개 지역에서 연령별로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담임목사는 김영훈 목사이고 부목사로 조희원, 김종남, 다니엘 조, 타라 리가 활동하고 있다. 2021년 10월 10일 설립 70주년 기념 예배를 개최하였다. 초창기에는 초교파적인 성격이었으나, 지금은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의 버지니아연회 내 알링턴 지방에 소속되어 있다. 미국 동부 워싱턴 D.C.의 중심에서 약 24㎞ 떨어진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에 있다. 교인들은 대부분 북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 지역의 한인 동포, 유학생, 외교관, 주재원 및 방문자 등이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를 외치며 기도하던 장로교 목사가 감리교의 도움으로 교회를 세우게 된 특이한 케이스이다. 창립 때부터 한인회를 위한 봉사에 앞장서 왔다.

• 윤사무엘, 『미주 한인교회 100년의 발자취와 비전』(보이스사, 2002)
• 이선주, 『고난과 영광의 100년』하(크리스천헤럴드, 2006)
• 『생명의 샘터-와싱톤 한인교회 60년사』(와싱톤 한인교회 60년사 편찬위원회, 2012)
• 와싱톤 한인교회(http://www.kumcgw.org)

• 미국 한인의 종교-개신교
• 워싱톤 한인장로교회
•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 하와이 한인기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