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Jobber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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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市場 |
영문 | Jobber Marke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세계)/시설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산페드로 스트리트 로스앤젤레스시 이스트 12번가 |
시대 | 현대/현대 |
현 소재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산페드로 스트리트|로스앤젤레스시 이스트 12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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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Jobber Market |
원어 주소 | San Pedro Street&East 12th Street, Los Angeles, CA 90015, USA |
영문 주소 | San Pedro Street&East 12th Street, Los Angeles, CA 90015, USA |
성격 | 패션 구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인 상인 중심의 패션 구역.
자바시장은 1970년대에 유대인들이 자리를 잡고 의류업을 하던 곳인데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인 이민자들이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하여 2,500개 이상의 점포 중 80%를 한인들이 운영하였다. 영어 자버(Jobber)를 한국인들이 자바라고 발음하면서 자바시장이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는 설이 있다. 과거 영국에서는 증권거래소 중개인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미국에서는 일용직 일꾼[odd-jobber]이나 중간 도매상[rack jobber]의 의미를 지닌다. 주로 의류 도매상들이 집중해 있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패션 디스트릭트를 자바시장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한국인들만이 사용하다가 생겨난 이름, 즉 한국인들이 만들어 낸 일종의 은어이다. 이 지역의 타 인종들은 자바시장이라는 명칭을 잘 모른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산페드로 도매상점[San Pedro Wholesale Mart]을 중심으로 사방 90블록 이상에 걸쳐 형성된 패션 구역이다. 한국의 동대문시장과 같은 시스템의 제조업체나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원단, 부자재, 재단, 봉제, 프린팅, 물류 등 관련 업체들이 연결되어 있다.
자바시장은 2010년대 중반부터 운영에 난항을 겪기 시작하였다. 한때 1,000개가 넘던 업체가 현재 400여 개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부적응, 치열한 가격 경쟁, 해외 패션 업체들의 아시아 생산 공장과의 직거래로 중간상의 역할 감소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온라인 마켓 등장 등의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시장이 활기를 잃고 위축되었다고 진단된다. 코로나19의 확산도 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상인들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자바시장이 뉴욕처럼 프리미엄 주거 지역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로스앤젤레스 패션 디스트릭트는 물론 주변 지역에 포진해 있던 한인 봉제, 의류, 원단 업체들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부동산 개발이라는 악재를 만나 자바시장 전체가 입지 축소의 기로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