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개점한 순두부 식당.

북창동순두부 설립자 이희숙[본명 홍희숙, ‘이’는 남편의 성]은 1993년 자녀들과 함께 유학을 와서 미국에 살던 중 아이들이 순두부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순두부 식당을 열었다. 매일 이른 아침에 도매시장에 들러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고, 밥의 온도와 두부의 온도 및 염도 등도 세밀하게 고려하는 정성을 들인 상(床)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식당은 번성하여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의 고위 관리, 스포츠 스타와 배우들도 자주 찾고 있을 정도이다.

정갈한 밑반찬과 돌솥 밥이 함께 나오는 세련된 식단의 ‘반듯한 상’을 만들어 미국에 알리면서 한식 순두부 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개점하였다.

북창동순두부는 1996년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이희숙이 북창동순두부[BCD Tofu House]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순두부 식당으로, 현재 뉴욕을 포함한 미국 전역 12개 도시에서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북창동순두부는 순두부 음식의 요리 및 판매와 관련된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희숙 대표는 맛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매뉴얼을 혁신하며 식당을 24시간 내내 운영할 정도로 발전시켰다. 2006년 11월에는 제5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맛 하나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음식 거상의 일원으로 참석하여 한식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음식 사업의 성공 비결도 전수하였다.

북창동순두부의 창업자 이희숙 대표는 난소암 투병 끝에 2020년 7월에 6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뉴욕타임스』는 부고 기사를 실었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두부 요리의 제왕’이라 칭하면서 사망 소식 보도와 함께 식당을 소개하였다. 북창동순두부는 미국 12개 도시에서 13개의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북창동순두부는 『뉴욕타임스』가 “그녀의 요리는 미국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이 되었다.”라고 식당을 평가할 정도로 훌륭한 한식 식당의 반열에 올랐다. 이희숙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메뉴를 개발하여 많은 한인과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식의 세계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훌륭한 한식 요리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 열정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해고된 직원들에게도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도 많은 신경을 쓴 훌륭한 경영인으로서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 「LA 북창동순두부 ‘성공신화’ 일군 이희숙 대표 별세」(『한겨레신문』, 2020. 7. 21.)
• 「“북창동순두부, 미국 문화현상 됐다” NYT, 고인 된 창업자 찬사」(『조선일보』,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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