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49년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설립된 대한민국 유엔 대표부.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는 1949년 8월 1일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시에 대한민국 정부가 설치한 유엔 주재 대표부이다.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 파견하는 대사는 장관급이며, 공식 명칭은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特命全權大使)이다.

유엔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 유지, 국제 우호 관계 증진, 기후 변화, 경제적·사회적·문화적·인도적 문제 등에 관한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기구이다. 한국 정부는 비회원국[옵서버] 자격으로 1949년 8월 1일에 주 유엔 대표부를 설치하고, 유엔 가입 실현을 최우선 외교 과제로 하여 활동해 왔다. 이후 1990년 전후 구 소련의 해체와 동구권의 몰락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은 1991년 9월 17일 유엔의 16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 외교적 협력 도모, 국제 문제 및 주요 분야 논의 참여 등을 목적으로 회원국 자격으로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설치하였다.

1949년 8월 1일 뉴욕시에 주 유엔의 옵서버 자격으로 대표부를 개설했으며,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가 주 유엔 대표부 대사를 겸임하였다. 1951년 11월 6일 주 유엔 대한민국 옵서버 상주대표부를 개설하고 1대 임병직 대사가 부임하였다. 이후 1991년 9월 17일 유엔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유엔의 3대 임무는 국제 평화와 안보, 개발, 인권이다.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과 같은 유엔의 국제 평화 및 안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국제 평화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지지와 함께 개발과 기후 변화, 인권 문제 등에도 적극 동참하여 활동을 펼치고, 자연재해, 분쟁,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유엔 총회, 유엔 총회 산하 국제법위원회[ILC] 및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1년 9월에는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설치한 독립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의 의장국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의 제27대 대사로 황준국이 재직하고 있다.

한국은 유엔 회원국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소련과 중국의 반대로 여러 차례 무산되다가, 1991년에 유엔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 다차원적 외교 활동 기반 확보, 국제적인 영향력 확산 등을 위해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설치하였다.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축적된 외교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유엔의 평화유지활동 참여와 함께 분쟁 지역 여성과 아동의 보호 및 지원, 국제 취약계층의 인권 증진과 다방면의 저개발국 지원 등을 통해 유엔이 수행하는 주요 역할들을 분담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 이상화, 『유엔본부 38층』(나남, 2014)
• UN, 『더 나은 유엔을 위하여-반기문 사무총장 10년의 기록』(생각정거장, 2017)
• 국가기록원(https://theme.archives.go.kr/next/unKorea/joinUn.do)
•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https://overseas.mofa.go.kr/un-ko/index.do)

•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