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미국 뉴욕주에 있는 뉴욕 퀸즈 한인회가 플러싱에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건립하려 계획하고 추진한 프로젝트.

뉴욕 퀸즈 한인회는 한인타운의 중심지인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에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립을 계획하고 사업을 추진하였다. 뉴욕시 교통국의 타당성 조사와 설명회 등이 있었으며 뉴욕시 의회 등의 지원이 있었지만, 타민족 등 일부 주민들이 교통체증 증가 등의 이유로 극렬하게 반대하고 일부 정치인이 이들에게 동조하기에 이르자 2015년 11월 17일 뉴욕시 교통국은 코리아타운 플라자 프로젝트를 잠정 보류한다는 결정을 뉴욕 퀸즈 한인회에 통보하였다.

뉴욕 플러싱에 한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노던 블러바드의 149번가부터 165번가 일대에 한인 상가가 집중되면서 이 일대는 한인타운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변모하였다. 이에 뉴욕 퀸즈 한인회는 2014년 이 구간을 ‘코리아 웨이’로 명명하는 사업과 함께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립 프로젝트를 세우게 되었다.

뉴욕 퀸즈 한인회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립 계획안은 노던 블러바드 근처 약 464㎡의 공간을 확보해 한국 전통 양식의 ‘팔각정’을 세워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2014년 12월 13일에 건립안 타당성 조사를 위해 뉴욕시 교통국의 실사 작업이 있었고, 2015년 4월 16일에 뉴욕시 교통국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립에 대한 지역 주민 설명회 등을 열었음에도 타민족 단체 등의 반대와 이에 대한 일부 정치인의 동조로 2015년 11월 17일 뉴욕 교통국은 사업을 잠정적으로 보류할 것을 결정하였다.

뉴욕 교통국 프로젝트 매니저에 따르면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건립되면 총 약 650㎡ 규모의 공간이 조성되어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각종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었다. 사업이 잠정적으로 보류된 후 뉴욕 퀸즈 한인회는 이듬해 다시 추진 의사를 보였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 여론이 거센 만큼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건립은 무산되었지만 한인 사회가 한인들의 정치력 부재와 관심도 부족 등에 대해 자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타민족 공동체와의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 형성이 소수민족 공동체 전체의 권익신장과 번영을 위해 절실하다는 교훈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플러싱 ‘코리아타운 플라자’ 조성 박차: 뉴욕시 교통국 현지 실사 나서」(『뉴욕일보』, 2014. 12. 13.)
• 「뉴욕 플러싱에 팔각정 등 ‘코리아타운 플라자’ 조성: ‘코리안웨이’도 명명 뉴욕시 실사 작업 나서」(『파이낸셜 데일리』, 2014. 12. 15.)
• 「퀸즈 코리아타운 플라자 승인되면 7월 착공 예정 뉴욕시 교통국 현지 실사 나서」(『미주한국일보』, 2015. 4. 17.)
• 「뉴욕 첫 ‘코리안타운 플라자’ 건립 물거품」(『뉴시스』, 2015. 11. 19.)

• 뉴욕 퀸즈 한인회
• 플러싱 한인타운의 역사와 현재
• 플러싱-베이사이드 한인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