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Korean American Real Estate Busi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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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在美韓人-不動産業 |
영문 | Korean American Real Estate Business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세계)/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Korean American Real Estate Busi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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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투자 대상이면서 2000년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업종.
재미 한인의 부동산업은 2000년대 들어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투자 대상이며 한인들 사이에서 매입이 가속화되었다. 한인 사업체는 일반 상점이 936개[7억 489만 달러], 주상복합 355개[2억 585만 달러], 생산업체 255개[3억 3692만 달러], 식당[6,559만 달러] 등으로 나타난다.
2008년 로스앤젤레스 한인 언론에서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부동산중개인이 무려 1만 2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통계를 보도하였다. 이는 업계의 추정치던 4,000여 명보다 무려 3배나 많은 숫자였다. 조사에는 미국 내 각종 한인 숫자 추정에 흔히 쓰이는 ‘김(Kim) 씨 표본법’이라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어느 한인 중개업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부동산국[Department of Real Estate]에 등록된 김 씨 성을 가진 중개인이 2,722명이었다. 한국인 성씨 가운데 김 씨 비중이 22%이니 이를 역으로 계산하면 전체 한국인 중개인은 1만 2372명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이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한인 부동산 시장의 현 주소를 짚어 주는 조사 결과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보면 광고가 한국에서 발행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광고량이 가장 많은 업종은 부동산, 자동차, 휴대폰, 관광, 가구, 전자제품 등인데 요즘은 부동산이 단연 최고다. 30년 전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남문기 등 3명으로 출발해서 한국에 지사를 낼 정도로 성장한 뉴스타부동산은 2009년 기준으로 700여 명의 중개인이 있으며 33개의 전국 지점망을 형성하고 있다. 2008년 거래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 원]로 주택의 경우 거래 수수료가 보통 5%이며 상업용 부동산은 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니 대략 어림잡아도 수수료 수입만 1억 달러[약 1,000억 원]쯤 된다. 다른 부동산 업체인 윈부동산의 경우 현재 중개인 숫자는 80여 명이지만 호텔, 사업체 등 굵직한 거래를 많이 해서 2008년 약 7억 달러[약 7,000억 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하였다. 특이하게 두 회사 모두 2008년 최고 실적은 여성 중개인이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수료 수입은 100만~130만 달러, 한국 돈으로는 10억~13억 원 선으로 파악된다.
2017년 미주 한인 부동산업자의 절대 다수가 캘리포니아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부동산[대표 김희영]이 최근 미주 한인 부동산 관계자의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부동산업자의 수는 총 1만 9614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 중 1만 6950명이 남가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한인 부동산업자들 숫자에는 뉴욕과 조지아, 그리고 오리건에 거주하면서 캘리포니아 면허를 가진 한인 91명이 포함되었다. 카운티별로 세분하면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1만 15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카운티가 3,50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샌디에이고 632명, 샌버너디노 618명, 리버사이드 432명, 벤투라 27명으로 조사되었다. 남가주를 벗어나면 베이커스 필드와 프레즈노 등을 포함하는 중가주가 205명, 북가주가 2,482명이었다. 남가주 도시별로는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가 3,927명으로 2~5위에 오른 풀러턴[959명], 어바인[777명], 토런스[605명], 세리토스[568명] 등 타 지역을 4배 이상 상회하였다.
북가주 도시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332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샌호세[323명], 산타클라라[109명]에서 다수의 한인 부동산업자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김희영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2017년 기준으로 가주 한인 인구를 47만 6180명으로 추산할 때 로스앤젤레스 한인 중 28명 중 1명, 풀러턴은 18명 중 1명, 어바인과 토런스는 각각 27명과 17명 중 한 명이 부동산업자인 셈이라며 부동산 면허 취득 과정에서 얻은 관련 지식들이 사회 활동 상식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부동산업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업자가 적고 문제 발생 시 법적 책임이 커 이직률이 높은 것을 생각하면 현재 한인 부동산업자의 수는 포화 상태라고 지적하였다. 남가주에서 활동 중인 한인 부동산중개인 중 지난해 이직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10여 년 이래 가장 많은 중개인들이 업계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1년 미만자들이 이직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중개인 사이의 치열한 생존 경쟁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2020년 2월 3일 김희영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한인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활동한 한인 부동산중개인은 총 640명이며, 광고를 게재하지 않고 이직한 중개인의 수는 305명으로 조사되었다. 305명의 이직자 수는 김희영부동산이 2006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기존 최대였던 2017년의 296명을 넘어서 3%나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167명, 여성이 138명으로 모두 최대치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