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설립된 재미 한인 수의사들의 단체.

재미 한인수의사회의 초기 설립 목적은 미국 수의사 자격 취득에 관한 정보 교환과 상호 교류였으나 현재는 학술 교류와 업무 관련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수의학 전문 지식 교류와 한인 간 친교를 증진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65년 미국의 외국인 전문 직종에 대한 이민 허가가 나면서 의사, 간호사, 수의사들의 미국 이민이 증가하였다. 이에 1972년 한인 수의사 25명이 모여 재미 한인수의사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 조병률, 부회장 어형선과 이주성, 초대 총무 이일화, 편집 홍학선, 박대균, 재무 지흥선, 섭외 구문장 등을 선출하였다. 회원은 김상남, 이기풍, 오연각, 신상재, 김문소, 김현영, 이갑재, 조정헌, 이규선, 유형규, 조형원 등이었다.

재미 한인수의사회는 협회 설립 초기에는 미국 수의사 자격 취득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교환과 자체 연장 교육을 실시하여 한인들이 미국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민 정착에 기여하였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수의학의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 수의사들에게 전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수의학 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소식지를 발행하고 매년 총회를 열고 있다.

2022년 현재 300명 이상의 회원이 수의학 관련 분야에서 서로 교류하고 있다. 재미 한인수의사회는 자체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남부 캘리포니아의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1996년부터 총회와 연말 회의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다.

재미 한인수의사회는 설립 당시에는 재미 한인들의 수의사 자격 취득과 관련한 정보 교환과 자체 교육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수의학 학생 장학금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미국 현지 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 뉴잉글랜드 미주 한인이민 백주년기념사업회, 『뉴잉글랜드 한인사』(선학사, 2004)
• 재미한인수의사회, 『재미한인수의사회 50년사 』(키아츠, 2022)
• 「[한국수의인물사전 65] 재미한인수의사회 창립 이끈 ‘이일화 수의사’」(『데일리벳』, 2020. 7. 22.)

• 미국의 한인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