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6년 미국 유타 지역에서 설립된 한인 단체.

유타주 최초의 한국인은 유타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임명된 이태규이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이주해 왔다. 이후 유학생들이 증가하여 1970년께 150여 명에 이르렀고 1965년 최초로 한인학생회가 설립되었다. 1967년부터는 3개 대학 한인 학생들의 운동회가 개최되었다. 이 후 한인유학생운동회는 한인들의 대회로 확대되었다. 유타 한인회는 한인학생회와 한인유학생운동회가 확대되어 1976년 설립되었는데, 초기에는 유학생들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이후 유타 한인 사회의 중심 단체로 자리매김하였다.

유타주 한인들의 상호 친목, 미국 사회 진출과 동포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조국과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76년 유타 파워 앤드 라이트(Utah Power＆Light) 부사장이던 이진모의 주선으로 유타 파워 앤드 라이트 별관에서 유타 한인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정면[유타주립대학교 지리학 교수], 김연[유타주립대학교 약학대학 석좌 교수], 김성환[유타주립대학교 약학대학 석좌 교수], 위성만[유타 한인장로교회 설립자, 장로] 등이 설립을 주도하였다. 초대 회장은 이정면[1976~1978]이며 설립 회원인 김연[1978~1979], 위성만[3대, 1980년], 김성환[4대, 1981] 등이 역대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유타 한인회는 매년 솔트레이크 슈거하우스 공원에서 광복절 경축식과 운동회를 개최하며 한국전쟁 참전 미군과 한국 입양아 부모들을 초청하여 야유회를 가진다. 유타 지역의 14개 한인 교회는 연합 행사와 유타 한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유타 한인회의 회원은 1만 2000명 정도이다.

유타주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신도들이 주민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충실한 가정생활과 교육 중시 풍조 영향으로 수준 높은 대학이 밀집한 곳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초기 유타 한인회를 구성한 이들 중에는 유학생, 교수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한인회 활동 및 운영이 모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미주 한인회 100년사 및 미주 총연 25년사』(미주동아일보사, 2003)
• 「미국 유타주 한인회 35대 강성길 회장과의 인터뷰」(『유타한인커뮤니티』, 2019. 6. 30.)
• 유타한인회(http://homepy.korean.net/~utah/www)
• 위드제레미(https://www.youtube.com/watch?v=ndyY-Z06U-o)

•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 미국의 한인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