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6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재미 한인 박원규가 설립한 장학재단.

한미장학재단은 고등교육을 원하는 한인 학생들의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68년 한인 학생들이 스스로 음악회를 열어 기금을 모금한 후 박원규에게 장학 재단 설립을 의뢰하였다. 이에 감동한 박원규는 한인 사회 인사들과 회동하여 1969년 재미한국학생 장학회를 만들었다. 1989년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휴스턴, 덴버 등 7개 지역에 지부를 두었다. 2002년 한미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활동 지역을 워싱턴 D.C. 외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등으로 확대하였다.

한미장학재단 본사와 7개 지역 지부는 동일한 규칙으로 운영되지만 기금 모금,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관리, 장학금 수여 등 활동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회원들의 회비와 지역 기금 모금으로 충당한다. 워싱턴 한미장학재단이 추구하는 목적은 한인 학생 지원, 리더십 개발, 지역사회와 시민 봉사 장려, 한국 문화유산과 전통에 대한 자부심 육성 등이다. 또한 한미장학재단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재향 군인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1969년 설립부터 50년이 지난 2019년 즈음 워싱턴 한미장학재단은 6.5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1,00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현재 기금액은 4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한미장학재단은 한인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충하여 자립 정신을 고취하고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평가받는다.

• 한미장학재단 40년사 편찬위원회, 『한미장학재단 40년-1969~2009』(한미장학재단, 2009)
• 한미장학재단(https://www.kasf.org)

• 미국의 한인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