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9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설립된 최초의 한인 교포 은행.

한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질 좋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89년 일리노이(Illinois)주 시카고(Chicago) 최초의 한인 은행으로 설립된 포스터은행은 시카고 광역도시권에 8개 지점,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Virginia)주 애넌데일(Annandale)에 1개 지점을 두고 있다. 2008년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계속된 부실과 위기설에 시달리다가 2013년 4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매각되기 전 시카고 포스터은행은 총 자산 4억 1260만 달러, 융자 총액 3억 2690만 달러, 총 저축 3억 5740만 달러였다. 이후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BBCN은 현지 은행과 동일한 금융 서비스를 내걸며 2013년 8월 13일 시카고 일원 8개 지점 및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지점에 걸려 있던 포스터은행 간판을 ‘BBCN’으로 교체하고 시카고 포스터은행을 인수하였다. 이로써 BBCN은 자산 62억 달러, 예금고 50억 달러에 전국 54개 지점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BBCN은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44년간 한인 은행들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인 은행들의 규모는 중국계 은행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다. 미국 내 19개 한인 은행들의 총 자산 규모나 순익 규모를 다 합쳐도 미국 내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에 비해 적다. 이스트웨스트뱅크의 경우 지난 4분기 현재 총 자산 규모가 371억 2007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5억 227만 달러 순익을 기록하였다. 또 풀타임 직원 2,933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과 중국에 13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2위 중국 은행인 케세이뱅크(Cathay Bank)도 지난해 4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56억 1127만 달러에 달해 뱅크오브호프보다 14억 달러가 많다.

시카고 포스터은행은 BBCN에 매각되기 이전까지 한인들의 경제적 기반 지원과 한인 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도와주어 한인 경제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하였다.

• 「미 이민 100년-세계 한상(韓商)을 찾아서 5-‘해고’ 아픔 딛고」(『매일경제』, 2003. 2. 11.)
• 「왜 시카고에 한인 은행 몰리는가?」(『미주 한국일보』, 2005. 9. 1.)
• 「포스터은행, VA 애난데일점 오픈」(『미주 한국일보』, 2010. 6. 3.)

• 미국 한인의 경제
• BB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