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Rainier Gro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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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Rainier Group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세계)/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Rainier Gro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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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기업체 |
미국 워싱턴 D.C., 뉴욕주를 비롯한 6개 주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경영하는 부동산 투자 그룹.
레이니어그룹(Rainier Group)을 만든 홍성은은 미국 6개 주 토지 개발 업체 및 30여 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는 재미 한인 기업가이다. 홍성은은 1974년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다. 이주 후 미국 동북부의 조그만 가게에서 햄버거를 굽던 청년은 35년 만에 워싱턴 D.C., 뉴욕주를 비롯한 미국 6개 주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경영하는 부동산 투자 그룹의 총수가 되었다. 2005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이 일본 오사카 박물관으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독일 함부르크(Hamburg)의 백남준 재단을 인수하였다. 홍성은 회장은 조선의 제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가 소유하고 있던 한국 문화재 105점도 사들여 사회에 환원하였다.
레이니어그룹은 미국 6개 주에 토지 개발 업체 및 30여 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홍성은 회장은 성공 비결에 대해 다양한 위치에서 여러 사람과 인연을 쌓았지만, 상대를 진심으로 대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온 것이라고 했다. 홍 회장은 부동산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의 손을 거치면 형편없던 건물도 모두 우량 건물이 된다는 것이다. 힐튼호텔은 당시 한 달에 40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디트로이트 경기가 불황이었기 때문에 호텔 인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홍 회장은 죽어 가는 건물을 살리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여성이 화장을 통해 아름다워지듯 건물도 가꿀수록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힐튼호텔 첫 출근 날 홍 회장은 프런트에 ‘just like my home[내 집처럼]’이란 표어를 붙였다. 손님들에게 내 집처럼 편안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깨끗하게 정돈된 객실과 친절함으로 무장한 호텔 직원들은 고객의 마음을 얻었다. 많은 돈을 들여 광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 정신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홍 회장의 판단은 정확하였다.
사장과 직원과의 돈독한 관계 또한 회사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하거나 직원 부인의 생일 선물을 챙겨 주는 등 ‘친근한 사장님’을 자처하였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6개월 뒤에 흑자를 내겠다던 홍 회장은 불과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하였다. 때마침 디트로이트 지역에 국산차 애용 운동이 벌어지면서 서서히 지역 경기가 되살아났다. 호텔은 나날이 번창하였고 450만 달러에 인수했던 디트로이트 힐튼호텔은 7년 뒤 5,500만 달러에 팔려 대성공을 거두었다.
레이니어그룹은 뉴욕을 비롯한 미국 내 6개 주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며, 자산 규모는 5억 달러[약 6000억 원]가 넘는다.
홍성은 회장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깨끗하게 정돈된 객실과 친절함으로 무장한 호텔 직원들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그의 사업 성공은 백남준 작품과 한국 문화재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으로 크게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