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미국 시카고 등 북미 지역에서 한국 선불교를 전파한 승려.

호암당 채인환[1931~2018]은 승려 숭산과 함께 북미 포교를 시작하여 캐나다 토론토에 대각사(大覺寺)를 창건하고, 온타리오센터와 시카고 불타사 등에서 7년간 한국 선불교를 전파하였다.

채인환은 1931년 9월 13일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영어권에 유학 갈 계획을 세우고 캐나다 토론토에 월세 주택을 얻어 불상을 봉안하여 ‘대각사(大覺寺)’라 불렀다. 채인환은 이주 한인들에게 백팔배부터 시작하여 『치문(緇門)』을 비롯하여 사집(四集)과 『능엄경(楞嚴經)』·『금강경(金剛經)』 등 대승 경전을 강독하면서 포교를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 시카고의 불타사 주지 대리 소임을 맡았다. 1982년 귀국하여 동국대학교 교수가 된 뒤, 방학을 이용하여 캐나다 토론토의 대각사와 미국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지에서 해외 포교를 이어 갔다. 2018년 10월 26일 부산광역시 구덕산 내원정사에서 입적하였다.

채인환은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요, 해마다 해마다 상서로우니, 이 세상이 그대로 정토요, 내세에는 법계를 누비리라.”라는 임종계를 남겼다. 저서로 『한국불교연구』와 『신라불교계율 사상연구』, 『오계파지』, 『저기 도망가는 달마 잡아라』, 『나의 발심수행장 세트-호암 인환스님 회고록』 등을 남겼다.

최동순이 논문 「호암당 채인환 회고록의 구술사적 가치」[『전자불전』20, 2018]를 채인환의 사십구재(四十九齋)[2018. 12. 13.]에 헌정하였다.

• 호암 인환, 『나의 발심수행장 세트-호암 인환스님 회고록』(문현, 2017)
• 최동순, 「호암당 채인환 회고록의 구술사적 가치」(『전자불전』20, 2018)
• 오경후, 「호암 인환의 수행과 포교」(『선문화연구』28, 2020)
• 「불교계 거목 ‘인환 스님’ 원적」(『미주한국일보』, 2018. 10. 30.)
•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동문회(https://m.cafe.daum.net/dgbud)

• 토론토 대각사
• 시카고 불타사
• 미국 한인의 종교-불교